이천시의회(의장 홍헌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과 예산안을 긴급히 처리하기 위해 지난 31일 제209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된 추경예산 총 규모는 당초예산대비 424억 2,525만 원 증액된 9,912억 4,999만 3천 원이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시민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25억 원규모의 ‘이천시 재난기본소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차단방역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응 예산 및 경제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424억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날 시의회는 의원 9명 전원이 동의·발의한 ‘이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의결해 재난기본소득 지원 근거 마련과 함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의결 처리했다.
이 조례가 의결됨으로써 이천 시민 1인당 15만 원씩 시비로 지급되게 될 예정이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지원액을 합쳐 이천 시민은 1인당 25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극도로 침체되어 소상공인과 시민 분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과 예산안을 긴급히 처리함으로써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 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