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 13명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지역 내 화장장 건립 재추진에 나섰다.
추진위는 ‘이천시 시립화장시설 설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제6조에 의거하여 15명 이내로 구성, 앞으로 화장시설 건립에 따른 △시설규모 △주민지원사업의 전반적인 사항 결정 △후보지 공모 접수 지역에 대한 사전심사 △건립후보지 선정 △기타 화장시설 조성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시는 10월까지 후보지를 공모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친 후 2020년 4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95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5,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3,000㎡(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이며, 화장로 4기가 설치된다. 도로개설비 및 토지매입비 등은 후보지가 결정되면 추후 예산에 반영한다.
이천시는 30억 원의 인센티브 지원을 내걸고 공모를 통해 2012년 화장장 최종 대상지를 단월동으로 선정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그해 11월 입지선정 철회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이천시는 시의 숙원사업인 만큼 다시 한 번 사업을 추진, 최근 전국 시·군 화장장 건립을 위한 주민 인센티브들을 분석하여 도로포장, 하천정비 등 최종 후보지 주민숙원사업비로 100억 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화장장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화장장 근로자 주민 우선 고용, 설치지역 주민 및 반경 1km이내 주민 화장수수료 면제 등 인센티브 안을 구성했다. 이는 추진위와 심의·의결을 통해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