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대학교 제7대 안용규 총장 취임식이 지난 5일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용규 총장은 지난해 11월 학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총장 후보로 추대됐고, 최근 정부 승인을 받고 지난달 22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안용규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의 학생·교직원·교수님들의 직접선거로 선출된 첫 한국체대 출신 총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하며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 교권확립과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국체대를 만들기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면서 스포츠인권센터 설립,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스포츠클럽 육성을 위한 조력, 교육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가와 사회가 우리 대학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체육인재 육성 시스템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및 강화, 성과에 앞서 결과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의 충실성과 공명정대함”이라면서 “개혁의지를 가지고 과감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실망의 목소리를 희망의 노래로 반드시 바꾸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안용규 총장은 “관용과 포용의 정신으로 모두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할 것이며 모두 다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 출신인 안용규 총장은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와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MBC 태권도 해설위원과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장으로도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