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양정여중 솔리언 또래상담반·꿈꾸는 나비, 이천시평화의소녀상 건립 위한 캠페인 추진
이천양정여중 솔리언 또래상담반·꿈꾸는 나비, 이천시평화의소녀상 건립 위한 캠페인 추진
  • 김현 기자
  • 승인 2018.12.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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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 수요집회 참여 후 위안부 문제에 관심 가져
꿈의 학교 ‘꿈꾸는 나비’ 활동 등 이천시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출범 계기 마련
중·고등학생 대상 나비 배지 판매한 모금액 58만 원 이천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

이천양정여자중학교(교장 김석주)의 솔리언 또래상담반과 꿈의 학교 꿈꾸는 나비 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축제기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진자료를 전시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비 배지를 판매하여 모금된 58만 원을 이천시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솔리언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2017년 겨울 수요집회에 참여한 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꿈의 학교 꿈꾸는 나비활동에 참가하게 됐다. 이후 꿈꾸는 나비는 캠페인 및 배지 나눔과 모금 등 행사를 실시했다.

이러한 활동들이 계기가 되어 이천시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20198월 소녀상 건립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솔리언 또래상담반 김서빈 회장은 매우 뿌듯함을 느꼈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밝혔으며, 꿈꾸는 나비 소속 김수련 양은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우리들의 작은 관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그것이 의미 있는 일이 되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 모임의 지도를 맡고 있는 조윤정 전문상담교사는 아이들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고 실행하도록 돕다보니 아이들 스스로 바람직한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됐다요즘 학생들을 지도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그들의 말과 아이디어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스스로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간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양정여자중학교 솔리언 또래상담반과 꿈꾸는 나비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교내·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1212일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는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예술제 오프닝 퍼포먼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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