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의원정수 증원을 위한 건의서 제출
이천시의회 의원정수 증원을 위한 건의서 제출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2.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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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제5회 전국 지방 동시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는 2010년 경기도시?군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여 지난 21일부터 일선 시군의회의 의견서를 제출받고 있다.

이천시 의회(의장 이현호)에서는 이번 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이 지난 2005년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과 동일한 9명(비례대표 1명)의 의원 정수로 (안)이 마련된 것과 관련, 이현호 의장을 단장으로 지난 27일 경기도시?군의원 선거구획정 위원회를 전격 항의 방문하였다.

이천시의회는 방문을 통해 이번 안에 대한 이천시의회의 의견서 및 항의 서한문 제출과 함께 현행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였으며, 향후 이천시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 시 이천시 의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이천시는 지난 2005년 시군별 의원정수 조정 당시 경기도의 평균 감축률(16.6%) 보다 훨씬 규모가 큰 40%대의 의원정수(15인에서 비례대표 1인을 포함해 9인으로 확정)가 감축되는 불이익을 당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에서는 이천시의회 의원정수를 비례대표를 포함해 9인에서 11인(2인 증원)으로 재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현호 의장은 “이천시는 마장지역으로의 특전사 이전에 따른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과 정부의 오염총량제 승인 요인으로 발생될 파급효과로, 향후 급속한 인구 유입과 함께 도시 팽창이 예측된다”며, “이러한 이천시의 향후 도시 환경과 여건이 이번 획정(안)에 충분히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증원 이유를 밝혔다.

또한 현행 의원정수를 산출함에 있어 지방의회 의원의 최소의 정수를 7인(도내 11개 시?군)으로 한 하한선을 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산정(안)에서는 지방의원 최대 정수 또한 상한선을 두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여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이천시에는 지난해 착공한 성남-이천-여주 간 복선전철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국도 42호선과 국도 3호선 그리고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특성과 함께, 최근 수도권규제 완화정책의 일환으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의 증설과 정부의 오염총량제 승인을 발판으로 도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천시는 향후 수도권 인구의 유입 요소가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는 시민들의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의원 정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의문 및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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