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포럼 박종환 (전)회장
이천시민포럼 박종환 (전)회장
  • 김숙자 기자
  • 승인 2009.01.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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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35년, 이해관계 초월 정의를 지켜온 것에 보람”  회고

35년간의 시민운동. ‘열린토론과 대화의장’ 이천시민 포럼을 3년간 훌륭히 이끌어 왔던 박종환 회장을 만나 이천의 크고 작은 현안과 항상 삶 자체가 함께 했던 보람도 많았지만 때로는 고단하기도 했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종환 회장은 “이해관계를 초월해 정의를 지켜온 것에 보람을 갖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설봉산에 위락시설 등 난개발 되는 것을 막아 환경친화적인 아름다운 설봉산이 지켜진 것, 영월암 밑 전철이 통과하는 것을 우회 할 수 있도록 한 것, 철탑이전 등은 많은 비난과 협박 속에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기도 했으나 시민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다” 며 35년 시민운동가로서의 책임과 보람을 전했다.

박회장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 민방위 전임강사, 이천YMCA이사장, 국제와이즈멘 경기동지방 초대 지방총재, 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의제21 상임이사, 이천시민포럼 회장등을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이천시민포럼 회장을 맡았던 3년간은 유승국박사 초청강연을 통해 애향심을 심어주는 한편, 지역현안과 관련해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최홍건 전 산자부차관의 국가관에 관한 강연회 개최, 하이닉스 이천공장 방문, 이외에도 군부대 문제, 의정활동비, 사회단체 보조금, 지역현안 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루면서 지역사회 여론 형성과 시민단체로서의 역할에 많은 일을 해 냈다.

또한 이성무 위원장 초청강연, 18대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토론회, 조병돈 이천시장, 송석준 청와대 혁신개혁팀장, 기획재정부 김용진 인사과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어머니 품 같은 설봉산을 찾으면 언제나 많은 에너지를 받기에 지금도 매일 건강 가꾸기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는 그는 내가 주위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켜가는 일이라며 강한 의지를 담아내기도 했다.

또한 시민운동이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으로 정부와 기업의 사회적 서비스, 시민의 의사를 결집한 여론형성, 기업과 정부의 부패 불공정 비판기능을 갖는 것은 물론 창조적, 실험적, 정책적인 대안제시를 통해 사회를 발전시킨다며 중요성을 강조 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정을 나누는 ‘연탄은행’을 운영해 따뜻함을 몸으로 실천해 보고 싶다”는 박 회장은 75세의 나이가 무색하기만, 아직도 타오르는 일에 대한 정열을 느끼게 했다.


김숙자 기자 sb3737@hanmail.net
                         icbong@hanmail.net 설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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