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호남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이천호남향우회(회장 이성범)가 회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향우회관을 준공했다.
이천호남향우회는 지난 20일 오후 12시 부발읍 가좌리 에서 ‘이천호남향우회 입주식 및 송년회’를 갖고 300여 호남향우회원들의 권익신장 및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천호남향우회 이성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남인들이 향우회관과 복지회관 준공으로 이천지역에서 긍지를 갖고 생업에 종사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회관을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어린 시절 가난으로 배고픔을 참아가며 어렵게 보냈다”면서 “당시 사회에 진출하면 유익한 곳에 돈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오늘 이런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호남인들이 마음으로 고향을 품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호남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향우회관 건립은 지난 2001년 1차 건축기금마련 운동에 들어가 역대회장 및 일반회원들이 기금조성에 직접 참여해 총 2억 1천여만원의 성금을 모금, 호남인들의 단결을 과시했다.
1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1층은 호남향우회장 및 임원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2층은 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의실로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7년여 만에 건립된 호남향우회관은 이성범 회장이 350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여성부 등 각부서에서 4천여만원을 출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돈 시장, 이현호 시의회의장, 성복용 시의원, 박종환 시민포럼대표, 이교선 이원회회장, 이경근 설봉신문사장, 김승욱 영남향우회장, 이상필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향우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임정후 기자 skskad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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