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면 특전사 이전 보상협의 진전 없어
마장면 특전사 이전 보상협의 진전 없어
  • 김숙자 기자
  • 승인 2008.10.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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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토지공사측 떠넘기기로일관 … 대책위 행동 불사 입장

마장면 특전사 이전과 관련한 보상협의가 지난 13일까지 8차례 이뤄졌으나, 진척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만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국방부와 토지공사측이 보상협의를 임함에 있어 형식적인 답변으로만 일관 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마장면대책위간 대립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 시청 5층 중회의실에서 최문용 부시장을 비롯한, 마장면 대책위 관계자, 토지공사 보상업무 관계자, 국방부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보상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가 제시한 안건은 △선 이주에 대한 행정타운, 마장택지, 전원 주택형 이주단지 선택권, △토지에 대한 보상비 △토지공사의 추정예산에 구애받지 않도록 평가 보장 △점포용 또는 공장용 건물에 대해 영업보상을 받은자에게 사업용지 공급 △농지 진흥지역 10ha해제 △이주민에 대한 직접지원금 등 모두 6가지 안건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대책위는 “7차 보상협의까지 보여준 이천시와 토지공사의 상투적이고 형식적인 답변내용에 분노하며 앞으로는 군부대 유치 당시 약속사항과 우리의 건의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때에는 이에 상응한 모든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광의 대책위원장은 “보상협의회를 7차례 가졌지만 매번 이주대책 문제 등 이주대책 문제 등 핵심사항에 대한 시행사와 국방부측의 진전된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며 “토공과 국방부측이 이처럼 불성실한 자세를 보인다면 향후 보상 협의회에 일체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국방부 측도 토지공사에 사업을 일임했기 때문에 대답을 회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주민들에게 최대한 만족하는 보상을 해주는데 적극적인 태도로 보상협의회에 참여해 달라”고 성토했다.

이에, 토공 관계자는 “아직 사업시행자도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답변을 할수 없다”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회피했으며, 이날 보상협의회에 참석한 대책위 관계자측은 토지공사와 국방부의 무성의하고 안의한 태도에 시종일관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공과 대책위측은 서로 간의 신경전만 난무 하는 한편, 선 이주문제와 택지 위치 선정 문제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임정후 기자 skskad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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