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서 최초로 분양되는 이천 장호원 진암리 일반산업단지가 오는 1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들어간다.
수도권규제로 인해 6만㎡의 소규모로 조성되는 이 산업단지는 이천시가 각종 규제의 악조건을 딛고 기업유치 틈새 전략으로 2년 전부터 본격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천시는 이와 함께 오는 2010년까지 장호원 대서리, 대월 군량리, 율면 오성리 등 3개 지역에 추가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010년까지 추가로 조성되는 3개 산업단지는 1개소에 6만㎡씩, 18만㎡ 면적으로 총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단지조성에 들어가 분양되는 장호원 진암리 산업단지와 함께 향후 예정대로 3개소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경우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이천 남부권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첫 분양에 들어간 장호원 진암리 산업단지에는 전기전자, 음향 및 통신장비,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 3개 업종 8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조성이 끝나고 내년부터 기업이 입주하면 500여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장호원 진암리 산업단지의 1㎡당 분양가는 22만6757원으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국도 3호선과 가깝고 향후 2012년에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과 접근성에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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