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흔드는 불법 사설 경마꾼 ‘기승’
농심 흔드는 불법 사설 경마꾼 ‘기승’
  • 김숙자 기자
  • 승인 2008.10.0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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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찰서,  부당 이득 챙긴 업주 등 무더기 적발

시골농촌지역에서 불법 경마 베팅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PC방을 가장해 불법사설경마를 운영하면서 농촌지역에 사는 선량한 농민들의 주머니를 털며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천경찰서(서장 이재영)는 설성면 금당리 소재에서 불법사설경마를 운영해온 업주 정모(43세)씨를 한국마사회법위반 혐의로 구속조치했으며, 불법사설경마에서 마권을 구매한 피의자 10명을 불구속 조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정모씨는 지난 9월 2일부터 이천시 설성면 금당리 소재 S칸 PC방 내에 인터넷컴퓨터 2대, 사설경마모니터 등의 장비를 설치해 ‘케이레이스’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경마중게를 하며 마권을 구매한 220여명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사설마권을 발매 및 구매하는 등의 사설경마행위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사설마권 구매자들로부터 사설마권 구매대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입금받아 사설마권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유사경마행위를 하는 등 속칭 ‘맛대기’ 유사경마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정모씨는 우승마를 맞히지 못한 사람이 다시 사설마권을 구입할 경우 당초 마권 구입대금의 20%에 해당하는 마권을 더 지급해 주면서 계속 사설경마를 하도록 유인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천관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또 다른 불법사설경마장을 개설하고 운영하는지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정후 기자 skskad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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