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과 환경 지킴이 ‘이천시산림조합’
푸른 숲과 환경 지킴이 ‘이천시산림조합’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8.09.0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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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대로 지역경제 일조, 튼튼한 자립기반 구축
산림의 미래가치 창조 위해 글로벌 임업경영 지향

“욕심이 지나치면 하나도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능력에 맞게 일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만하지 않고 조합원들에게는 믿음을 주는 조합, 지역민들에게는 신뢰받는 조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최고의 목표로, 앞으로 불필요한 소모성 경비를 과감히 줄이고 생산단가를 최대한 낮추는 효율적인 사업장 관리를 통해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자립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이다”

오는 9월말 이천시산림조합을 새롭게 증축하고 확장·오픈식을 앞두고 있는 석균남 조합장(58세)의 각오다.

석균남 조합장은, 1977년 7월 임업기술지도원으로 산림조합과 인연을 맺으면서 상무와 상임이사를 거쳐, 지난 2001년 3월 이천시산림조합장에 당선된 재선 조합장으로, 강한 추진력과 리더쉽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산림조합중앙회 비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근본은 ‘효’다. 모든 것은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며 “가정과 직장에서의 ‘정도경영’이야 말로 조합의 근간이 되는 가장 큰 힘이되고 있다”고, 석 조합장은 강조했다.

또한 “산림조합의 역할은 치산치수[治山治水]로 산과 내를 잘 관리하고 돌봐서 가뭄이나 홍수 따위의 재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라며 “산주들이 조림과 육림을 관리하기 위한 상담이 아닌 무분별한 개발을 위한 산지전용 상담이 많아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한다.

“산림을 보존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석 조합장은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는 산림의 미래가치 창조는 임업인들의 삶의 질과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 조성과 산림관광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림조합 설립과 사업
산림조합은 산주와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62년 5월 창립한 조합으로 △산림경영 지도사업 △산림자원 조성사업 △임산물 유통사업 △수목장림사업 △금융업무 지원사업 △해외 임산자원 개발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숲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산림문화 작품공모전을 개최하는가 하면, 숲과의 만남으로 국립수목원 산림생태관찰, 산림환경교육, 산림박물관 견학, 공작물제작 등의 현장체험 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림조합은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종 임산물과 농산물 재배와 수확 및 숲가꾸기 등,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산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녹색산촌체험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숲, 풍요로운 산, 행복한 녹색국가 구현과 친환경적이고 가치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매년 내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 나눠주기와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이천시산림조합
이천시산림조합(조합장 석균남)은 임업기술보급 및 산림시책 사업, 성실한 상호금융 경영 등으로 탄탄한 조합 자립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천시산림조합은 현재 1385명의 조합원으로 △기술지도과 △경영지도과 △금융과 △산림유스호스텔 △산림조합제주리조트 등 3개과 2개 사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이천시산림조합은 설성면 대죽리에 위치한 산림휴양타운을 4년여간 운영하다 지난 2006년부터 인류를 지향하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대입명문 기숙학원인 탑클래스학원을 유치, 민간에 임대하고 연간 7억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해 조합원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또한 이천시산림조합은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소재한 해오름리조트를 인수, 산림 조합원과 가족, 그리고 우수 정기적금 고객에 대해 2박3일간 무료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산림조합리조트는 아침해가 뜨는 언덕에 있는 휴양리조트로 마치 숲속에 지어진 동화마을처럼 아름답고 내 집처럼 편안한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금융사업 분야에서는 이천지역내에서 최고의 예금금리로 수익을 보장한다는 기치 아래 비과세와 세금우대, 생계형 저축상품을 판매하면서 각종혜택으로 지역주민의
수익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산림소유주와 조합원의 산림경영을 돕기 위해 산림경영기사 3명, 산림토목기술자 2명, 조경기술자 4명을 보유하고 임목축적조사, 산지전용복구설계 및 시공 등 산지전용 관련 사업을 대행하며, 지역주민의 편익을 위한 다양한 산지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석균남 조합장은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권 준비로 인도네시아 해외조림사업을 산림조합이 추진하는 만큼, 144개 전국조합의 하나인 이천시산림조합도 3000ha 정도를 책임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천시산림조합은 보다 쾌적한 환경속에서 조합원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난해 착공하고 1년간의 공사과장을 마무리, 오는 9월말경  입주 할 계획이다.


김숙자 편집인 / 류재국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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