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전동 소재 합기도 부악체육관
창전동 소재 합기도 부악체육관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8.07.31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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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강한 삶, 합기도로 수련하세요”
올해로 개관 16년, 인성중심의 무예 지도

“자기 방어를 위한 수련이 합기도의 근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다지는 동시에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키는 강자가 되려면 자기 방어 무술인 합기도를 배워 보십시오”

이천시 창전동 452-7번지 건물 1층에서 합기도 부악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조범기 관장의 말이다. 같은 자리에서 16년 간 수강생을 지도해 온 조 관장은 고른 신체 발달이 합기도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합기도에 입문한지 26년째 되는 조범기 관장은 94년도에 부악체육관을 개관했으며, 자신의 합기도 철학과 색깔에 맞게 도장을 이끌어 온 조범기 관장은 우직한로 정평이 나 있다.

수련생을 확보하기 위해 자전거와 디지털카메라 등 고가의 상품을 주며 어린 학생들을 유혹하는 마케팅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특히, 인근 도장을 시샘하거나 투기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역량과 소신에 따라 합기도를 가르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는 열혈남아라고 말할 수 있다.

조범기 관장은 2000년도에 이천합기도연합회장에 취임하며, 2002년도 한국무도인연합회 이천시지회장, 2004년 한국무도인연합회 경기도본부장, 2004년 사단법인대한신무합기도협회 이천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이러한 합기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천시합기도연합회 감사패를 받았다.

이밖에도 2008년에는 미국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오픈챔피십 부시대통령 표창을 수여해 합기도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해 왔으며, 경기도의회 의장상, 경기도합기도연합회 우수지도자 표창, 이천시장기생활체육합기도대회 우승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16년째 맞이한 합기도부악체육관이 강조하는 수련의 중심에는 예의와 올바른 인성 함양이 자리 잡고 있다. 조범기 관장은 “예로 시작해 예로 끝나는 운동이 합기도 입니다. 아무리 신체를 단련시키더라도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르면 진정한 수련과는 거리가 먼 것이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올바른 품성과 강인한 신체를 단련하는 게 합기도의 목적입니다” 라고 말한다.

합기도 부악체육관의 하루 수련은 인사로 시작한다. 체육관을 들어서면 누가 보지 않더라도 절로 예의를 갖춘다. 운동을 시작할 때나 끝나고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다. 맞절을 통해 나와 상대방 인격의 소중함을 예의로 배운다.

특히 부악 체육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최고 보다 최선을’이라는 구호로, 조 관장의 지도철학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자신을 지키는 강자로 수련케 하는 부악체육관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올바른 인격 수양과 강한 신체 단련이 수련의 목적인 만큼 교육 시스템 완비에 많은 신경을 쏟은 것이다.

우선 넓은 수련 공간이 눈에 띈다. 전체 495㎡(150평)의 공간에서는 수준별 지도가 이루어진다. 유단자와 유급자의 맞춤식 지도를 진행하며, 시간 내내 알차고 재미있는 수련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부악체육관의 강점은 ‘실시간 출결시스템제도’를 도입해 유괴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 아이들이 체육관에 와서 출결시스템카드를 찍으면 실시간으로 부모님에게 즉시 문자메시지가 전달되는 등, 운동이 끝난 후 돌아갈때도 부모님에게 ‘수업 잘 받고 갑니다’라고 메시지가 전달된다.

또한, 조범기 관장은 “방학때 마다 합숙훈련,스키장 체험 프로그램, 자연학습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수련들의 담력과 체력을 향상시킨다”며 최근에는 수련생들과 지리산 산악체험학습을 다녀했다.

한편, 조범기 관장은 “기초와 발차기, 낙법, 호신술 등의 수련으로 자신 뿐 아니라 약자를 돌보게 하는 것이 합기도입니다. 건강한 삶과 강인함을 추구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 운동이 될 것”이라고 합기도에 대해 정의했다.

                        
임정후 기자 skskad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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