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후반기 의장 3인3색
시의회 후반기 의장 3인3색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8.06.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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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박순자, 오성주 의원 출사표 던져
7월 4일 오전 10시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

제4대 후반기 의장자리를 놓고 그동안 이전투구 양상을 보여 오던 이천시의회가 7월 4일 오전 10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그러나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일부에서는 의정활동 능력과 행정능력, 통솔력, 리더쉽 등의 자질이 풍부한 의원이 의장이 되어야 함에도 정당과 그동안 두터운 친분으로 맺어진 인간관계에 의한 선거로 변질되고 있어, 의원들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제4대 이천시의회는 한나라당 출신의원 7명과 통합민주당 출신의원 2명 등 총 9명의 의원으로, 이중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이현호 현 부의장과 박순자 의원, 오성주 의원 등 3명으로, 이들 의원은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어서 집안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부의장 후보로는 한나라당 출신으로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2선의 권영천 의원과 통합민주당 출신으로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김학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한나라당 출신 의원이 7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민주당의 김학인 의원이 의석수에서 밀리면서 권영천 의원이 별 어려움 없이 부의장에 당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비해 의장 선거는 이현호 부의장과 박순자 의원, 오성주 의원간 3자 구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이들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다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여서 어느 의원이 후반기 의사봉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현호 부의장은 "21세기는 글로벌시대로 열린사고와 독창성 그리고 개혁이 요구되는 만큼,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선진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동안 동료의원들과 좌충우돌 하면서도 이천시의회 의원으로서의 품격과 자존심을 지키며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의원들이 역동적이고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견인차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인 의회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듬뿍 안겨 주는 이천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순자 의원은 "그동안 34년의 행정 경험과 2년간의 의정 활동을 통하여 의원들의 불협화음을 12폭 치마로 감싸고 아우러서 화합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출마하게 되었다"며 "여러 가지로 이천시 의회가 안과 밖으로 시민의 지탄과 여론으로 의회위상이 땅에 떨어진 만큼, 하반기 의회는 지난 일들을 거울 삼아 민의와 여론에 귀 기울리는 의회로서 시민의 신뢰와 사랑받는 의회,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과 이천시 발전을 위해 정책을 제안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성주 의원은 "어두운 곳에 촛불이 되고, 어려운 곳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출마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시의원으로서 6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시민단체와 전문가 그리고 언론인들의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고충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시민고충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시민을 섬기는 열린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장으로 당선되면 대내외적으로 각종 행사 참석을 위한 의전용 차량 이용과 함께 해외연수비용과 기관업무추진비가 일반 평 의원에 비해 2배가량 높게 책정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류재국 기자 rjk1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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