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양정여자중학교(교장 김석주)는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이천양정여중 가사 실습실에서 4-H동아리 단원들과 학부모회,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일구고 정성스럽게 가꾼 채소들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서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의 노작 활동이다. 현재 혁신학교 지정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행사를 이어오면서 학교전통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행사에 앞서 나눔 가정 대상은 관고동 주민센터에서 어려운 이웃 20가정을 선정했다. 당일 김장을 마친 후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껏 버무려 담근 60포기의 김장김치와 컵라면, 치약 등 생필품도 함께 준비하여 직접 해당 가정에 방문해 전달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민규 4-H동아리 담당교사는 “교과수업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 김장이라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더 나아가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줌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느끼고 생생하게 배우는 것이 많다”며 “꾸준히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