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아동`청소년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적십자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걷기캠페인이 지난 5월 27일 이천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사랑나눔 기부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및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아동`청소년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의 실천으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이천구만리봉사회(회장 이창규)가 주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조병돈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부인 정유선 여사, 임영길 시의회의장, 이현호 도의원, 시의원, 김숙자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장, 김정진 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석환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이순애 대한적십자사이천시지구협의회장, 한영순 전 시의원, 인근 지역지구협의회장, 적십자 단위봉사회원, 각기관 사회단체장, 시민, 학생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난치병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구슬땀을 흘려가며 걷기대열에 나섰으며, 지난해와 비슷하게 시내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설봉호수를 돌아 중앙화원 앞, 성당 입구 중앙서거리, 라온팰리스 앞, 이천터미널, 축협-이천남초교 앞 서희동상 오거리, 농협 부악지점, 엑스포 삼거리, 대공연장 도착 순으로 약 5km에 해당하는 거리를 열을 지어 걸음으로써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시선을 끌며 캠페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다.

 

이창규 이천구만리봉사회장은 “사랑나눔걷기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여럿이 내딛는 소중한 한걸음이 치료비가 없어 고통 받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면서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하며 끝까지 완주하시고 앞으로 대회가 더욱 성황이 되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걷는 즐거움으로 어려운 사람들, 건강을 소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뜻깊은 행사인 만큼 아무쪼록 내년에는 더욱 많은 참가자가 동참해 행복한 이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사랑나눔 걷기 캠페인을 통해 1,0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4세대에 나눠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총 5400여만 원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에게 지원됐다.

 

대한적십자사 이천구만리봉사회는 지역사회 복지 및 청소년 복지 증진에 기여하며, 걷기대회를 후원하는 기관 및 기업체의 후원금과 참가자가 내는 1만 원의 참가비는 난치병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소중한 의료비로 쓰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