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 여주, 광주지역에서 순항중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 여주, 광주지역에서 순항중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7.05.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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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축제 28일까지 이어져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축제인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지난달 21일 개막하고 행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서사, 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광주, 이천, 여주에서 동시에 개최돼 각 지역별로 다양한 행사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주에서는 '삶을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유물 중심의 도자를, 이천에서는 '삶을 말하다'를 주제로 현대 도자를, 여주에서는 '삶을 기리다'를 주제로 골호(유골함)를 전시한다.
 
비엔날레 기간 중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예술 이벤트가 대거 마련해 시민과 작가가 홈스테이로 교류하는 국제도자워크숍과 작가와 시민이 도자정원을 꾸미는 이벤트, 장애우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도자시연, 명장시연 이벤트 등이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키즈비엔날레', '나도 예술가', '도자놀이방' 등의 프로그램과 매 주말과 공휴일마다 광주, 이천, 여주 등 세 곳에서 실시되는 가족대항전 '흙 놀이 한마당'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좋은 호응으로 진행중이다.
 
전시행사로 세계 도예 작가들의 축제이자 화려한 등용문으로 우뚝 선 ‘2017국제공모전’에는 역대 최고수준인 전 세계 76개국 2,470점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10점의 국제공모전 주요 수상작품을 포함하여 예선을 통과한 91점의 세계적인 수준의 현대 도자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전 세계 현대 도자예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도자예술의 발전적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주제전이 열리는 이천에서는 혁신적인 의식과 태도로 서사 도자의 문을 연 20세기 국외작가 6인과 2000년대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 20명의 작품들을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지난 4월 21일 광주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주한 영국 대사와 문화원장,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유럽도자센터 관장, 일본 아이치현 부지사, 국내외 도예단체 등 6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어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국제공모전 시상식 등 2부 행사가 오후 6시에 진행됐다.
 
이자리에는 조병돈 시장, 일본 아이치현 부지사, 주한영국대사, 김백길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올해국제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토비욘 크바스보작가 등 작가들도 참석했다.
 
김백길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은 “관람객들에게 인간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로 구성했다. 쌀쌀한 날씨이지만 공모전 수상작가들을 축하해주시고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자리에 참석한 작가들에게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토비욘크바스보작가는 “정말 감사드리며, 2년마다 세계적인 도자축제를 만들어주시는 조직위원회에도 정말 감사드린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전통 도자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다른 작가분들과 함께 이곳에서 모일 수 있었 것 같다”소감을 밝혔다.
 
한편 5월 28일까지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는 광주, 이천, 여주 행사장은 신분당선과 연계된 경강선을 통해 전철로 방문 가능, 비엔날레 개최 기간 동안 주말에는 곤지암역, 이천역, 여주역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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