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증설 촛불집회 13일 마지막될듯
하이닉스 증설 촛불집회 13일 마지막될듯
  • 설봉신문
  • 승인 2007.04.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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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이천에 구리공정없는 공장 신축 추진“
하이닉스반도체가 김종갑 대표이사 취임이후 지난 6일 경기도 이천공장내 부지에 구리공정을 배제한 라인 증설을 추진, 공장 신축에 대한 결정을 발표함에 따라 하이닉스 증설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하이닉스 측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 취임이후 하이닉스 증설문제와 관련 전부분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구리공정 이전 라인증설을 이천에 신축했을 경우에 생산성과 기술성등에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자체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며 현재 이와 관련 세부사항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전했다.
특히 그동안 과천청사, 광화문 집회, 촛불집회등을 통해 하이닉스 증설 추진 대책본부를 운영해왔던 비대위측은 13일 문화의거리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각종 규제개선을 위한 팔당상수원 7개시군 협의회등과의 연합을 위해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
그동안 정보, 홍보미흡, 시민참여 명분론 등으로 가슴앓이를 해왔던 비대위측은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기적으로 적절한 타이밍을 통한 대책안등에 특별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실질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수질환경보전법, 환경정책기본법, 산집법등 현안에 대한 규제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비대위측은 “이후 진행에 대해서는 하이닉스 신임대표이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비대위 대표등이 한자리에서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며 김종갑 현 하이닉스 반도체 대표이사의 2,3차 공장 증설에 대한 의지가 앞으로 비대위의 역할에 대한 방향에 큰 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 배출이란 환경 문제로 이천공장 증설이 무산된 하이닉스반도체가 새로운 해법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던 ‘非구리 이천라인 증설’은 김종갑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 첫 취임후 내놓은 대안과 제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개발론과 환경보존이란 첨예한 갈등사이에서 찾을수 있었던 최선책이라는 점에서 시민들 전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그동안 촛불집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는 한 시민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관건인데 매회 참여인원이 급격히 줄고 있고 참석자 들 또한 현실적으로 하이닉스 반도체 1차공장 증설이 청주로 끝난 만큼 시민들을 하나로 결집할수 있는 명분론이 희석되면서 국회에 개정 발의된 각종 규제법률에 대한 노력이 오히려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icbong@hanmail.net 설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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