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참뜻 되새기다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참뜻 되새기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6.03.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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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흥 의사 제 87주기 추모제 열려

 
이천출신의 독립투사인 이수흥의사 서거 87주기를 맞아 숭고한 정신과 얼을 기렸다.

이수흥의사 제87주기 추모제가 이천초등학교 앞 이수흥의사 동상이 있는 소공원에서 국제와이즈멘이천클럽(회장 이연수)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병돈 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정종철 시의장, 시의원, 기관단체장, 국제와이즈멘 이천클럽 회원,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하여 이수흥의사를 추모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이수흥의사 약력낭독, 기념사, 추모사, 헌시, 분향·헌화행사, 폐회순으로 진행됐다.

이수흥 의사는 1905년 이천 창전리 1905년 창전리 출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할 주만참의부에 가담해 무장항일투쟁으로 독립운동에 나섰다.

6.10만세 운동이 일어나자 동대문파출소, 백사면 현방리 경찰주재소, 백사면사무소 등을 습격하여 일본과 맞서는 등 조국독립의 열망을 뒤로한 채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1929년 2월 24세의 일기로 서거했다.

이후 이수흥의사는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국민장에 추서됐으며, 유해는 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돼 있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이인환 시인이 ‘뜻으로 오시는 임시이여’의 제목으로 독립운동의 의지를 불살랐던 이수흥의사를 기리는 헌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연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조국광복을 위해 투쟁하시다 영면하신 이수흥의사님의 명복을 빌며, 오랜세월이 흘렀지만 나라사랑의 큰 뜻은 후손들 마음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면서 “이수흥 의사는 우리민족이 나라 없는 설움을 겪고 있을때 꺼지지 않는 애국혼으로 승화하신 분으로 숭고한 참뜻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각오를 새롭게 다져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병돈 시장은 추모사에서 “이수흥의사님은 비록 짧은 삶을 살다 가셨지만 민족사에 남기신 위대한 발자취는 이시대의 소중한 정신적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애국정신을 되새겨 의사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행복도시 이천건설과 이나라를 튼튼히 발전시켜 나갈 다짐을 새롭게 하면서 의사님의 영원한 안식과 명목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흥의사추모제는 조국애와 민족정신을 기리고 후세에게 계승하고자 해마다 2월 27일을 기해 열리고 있으며, 국제와이즈멘 이천클럽이 30여년이 넘게 추모제 행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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