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문화예술교육 대안을 말하다
이천 문화예술교육 대안을 말하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9.03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조병돈 시장, 윤일경 교육장, 학교 관계자 현안 협의 나서

이천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 가지고 있는 교육현안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교육관계자 및 각계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2015년 교육현안협의회를 9월1일 이천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윤일경 교육장, 조병돈 시장과 이현호 도의원, 시의원, 초·중·고등 교장대표, 교사대표,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학생대표, 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이천교육 현안협의회는 이천교육 발전을 위한 지향점과 과제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으며 지난 8월 24일 있었던 1차 협의회에서 선정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제를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병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이재정 교육감께서 이천에 오신것을 환영하며 이천교육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분”이라며, “시장으로서의 임기가 3년이 남았다.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은 거의 다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청과 시가 함께 매칭해서 남은기간 동안 긴밀한 협조로 행복한 이천을 만들고 교육감께서 많은 지원과 격려를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윤일경 교육장은 “오늘이 두 번째 현안 협의회다. 모든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며, 특히 이재정 교육감이 참석해주셔서 굉장히 의미있는 자리라 생각한다. 현장의 소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학생대표도 참가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현안의제로 추진하게 된 배경과 현황 및 문제점 그리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현안협의회 의제로 1차 협의회 때 이천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인성교육, 기타안건 등에 대해 의견을 서로 나눴다.
 
첫째 문화예술교육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교육적 요구를 이어줄 수 있는 필요성이 있다는 배경과 함께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미흡하고 표현의 기회와 장이 부족한 상황으로 문화예술 공연 전시 관람도 제한적인 문제점을, 둘째 전통문화인 도자기 현안에 대한 것으로 신둔초 도예체험학습장을 토대로 초중·고 연계교육프로그램과 도예촌 이천지역주민과 도예프로그램이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반면 도예특성상 문화예술교육이긴 하지만 진로와 연계돼야만 하는데 도예 졸업생들이 취업보다는 창업이 주를 이뤄 이에 대한 심화교육이 필요한 사항을, 셋째 초·중·고 오케스트라 클러스터 운영현안으로 10년이상 관현악 교육을 하고 있는 나래·대서·장호원초-장호원중- 부원고의 연계가 구축이 되고 있지만 교육부`도교육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종료로 프로그램 운영 위축과 지자체의 1년단위 지원으로 중장기적 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을, 네째 어린이 동요교육 운영현안과 우리고장 문화예술 바로알기, 지역유관기관 프로그램 운영이 되고 있지만 체험중심의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교육청과 연계돼서 체계적 확대가 필요하며, 장호원 지역 등 소외지역의 외부강사 활용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논의 했다.
 
윤일경 교육장은 이에 대한 논의와 유관기관과의 협조사항으로 “마을회관이나 주민자치센터 등을 활용한 학생들의 공연개최 기회제공,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 청소년 상설공간 마련 방안, 학생대상으로 문화공연 기획 및 학생 단체관람 기회제공, 오케스트라 공연 및 이천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공연시 대관료 할인, 창업교육까지는 어려운 관계로 창업도자 중심의 심화교육지원 방안 모색과 장호원 오케스트라 클러스터 특화지구지원강화, 지역문화 유적지 체험프로그램 운영, 중학교 자유학기제 청소년 동아리 지원프로그램 확대, 소외지역 우수강사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 등 다양한 지원방법의 좋은 의견이 논의되어 문화예술교육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교육 관계자들은 “학교 재정이 많이 빈약해 학생들에 한해서 아트홀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해 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며, “문화예술 교육이 예산부족으로 콘서트를 보게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전문교원 양성과 다양한 문화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공연서비스를 만들어 문화예술 공연의 질높은 교육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한목소리로 냈다.
 
조병돈 시장은 “문화 활동 체험 기회에 대해 학교가 한꺼번에 신청은 불가능하고 재능기부 특강 연주회 일정을 잡아 시간이 가능하면 찾아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서희청소년 문화센터도 연습공간 활용과 공연 기회도 갖고 볼 수 있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골학교의 경우 교육지원청에서 묶어 관람하는 것도 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중앙로 상설공연장 장소제공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문화의 거리면 문화가 있어야한다. 동아리나 팀을 구성해 공연하면 좋을 것같다”고 말했다.
 
서광자 의원은 “문화의 거리 상설무대 설치 시 싱인연합회와 협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간이무대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서로의 입장차를 보였다.
 
도예고 졸업생들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도움에 대해서는 도예교육은 일련의 과정으로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며,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 되어야만 가능하며, 전도자기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 도예고는 이천에 하나인 만큼 도예고의 도자원료 개발 및 교육관 설립이 이천의 도예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시각도 나왔다.
 
두 번째 의제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교육 실현으로 시에서는 베스트시민운동(민주시민교육)은 시민과 학생 중심이 되어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우는데 있다고 의의를 말했다. 이천시립도서관 단체문고 활용가능, 유네스코스쿨 지원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사는 민주시민 교재활용의 세부추진과 다문화 프로그램을 포함시켜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학생대표는 쓰레기 분리수거 동참하기, 강사 강의보다는 심폐소생술 시연과 영상을 시청하며 강당에서 직접 체험한 것이 좋았다며, UCC 만들기 학생참여프로램을 만들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천의 벽지학교에 좋은 교사가 와주셨으면 하는 의견에 이재정교육감은 “교원인사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지역사회가 지역교육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분은 교장밖에 없다. 지역의 한팀으로 잘 이끌어서 이천교육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고 지역인사와 학생들을 위한 좋은 의견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율면지역은 사설학원이 없어 방과후 수업 후 스쿨버스기사의 고용이 인거비가 낮아 수급이 어렵다며 낮은 학교 예산으로 어려움이 많아 지원을 당부드린다는 건의도 나왔다.
 
이재정 교육감은 “방화후학교 문제는 심각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학생스스로 상상력과 자율적 분위기가 중요한데 학교에 얽매이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과제로 남는다. 자유롭게 생활하며 함께 만들어 가야 문화예술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여러분의 건의사항은 꼼꼼히 검토후 풀어가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며, 스쿨버스 문제는 타지역에서 나왔던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혁신교육은 함께 만들어가며 현장체험을 통해 체험 교육이 강조돼야 한다”고 말하며, “이천교육의 특성을 살려야 하며, 잠재력과 역량이 있는 예술교육을 강화해 꿈의학교, 이천교육을 만드는 것에 대해 모든 분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협의회 개최로 참석자들은 논의 된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의 및 지방방향을 검토하고 기타 안건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들을 주고받으며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교육협의를 계기로 이천교육의 문화가 새롭게 자리잡아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밑거름이 되는 좋은 참여기회의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