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화재는 내 손으로 지킬 거예요.”
“우리 고장 문화재는 내 손으로 지킬 거예요.”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8.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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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이천지역 청소년, 지역문화재 보호 자원봉사 활동

‘2015년도 제3기 청소년 문화재보호 자원봉사 활동’에 이천지역 청소년이 참가하여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해 공부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이 주관하는 이번 자원 봉사활동은 지역 청소년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청소년에게 이천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문화재 및 문화공간 환경정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고장의 문화재를 배우고 아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언제부턴가 중·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이 단순히 시간 채우기에 급급해지는 경우가 많아져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들 청소년들은 오전에는 지역 문화유산과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이천시립박물관과 영월암, 관고리삼층석탑 등 직접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문화공간 주변 정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청소년들은 이천오층석탑이 돌아올 자리를 견학하고 직접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에 이천원을 기부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천오층석탑은 일제강점기 때 오쿠라 기하치로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의 문화재로 이천 시민의 절반이 넘는 십만 여명이 반환서명운동에 참가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명호 원장은 “이천에서 태어나 자란 청소년들이 이천의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청소년들이 훌륭하게 자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을 때, 오늘의 활동을 계기로 이천을 사랑하는 이천의 홍보대사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10여년간 문화재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향토문화재보존연구회’ 회원(김응호 전교육장)과 이천문화원정대 회원(이석진 대장)들의 지도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문화재자원봉사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천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 ’제3기 청소년문화재 자원봉사 활동‘에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문화재자원봉사를 통해 우리고장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천문화원은 ‘청소년 문화재보호 자원봉사 활동’을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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