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꿈을 키우는 요람 만든다
미래의 꿈을 키우는 요람 만든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6.05.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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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이천초등학교    이  인 재 교장, 아래) 이천초등학교 여자축구부


깨끗하고 질서있는 학교, 실력있는 학교 만들기위해 노력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즐겁게 어린이를 키우는 ꡐ사심동체ꡑ 사상으로 학교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대교눈높이 2006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천초등학교 이인재 교장을 만났다.
ꡒ같은 일을 하더라도 먼저 나서서 하는 것이,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찾아서 하는 일이 기분 좋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선생님들께 강조하고 있습니다. ꡐ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ꡑ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이천초등학교가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실력있는 학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ꡓ
이천초등학교 이인재 교장의 말이다.
지난 1970년 4월 교사의 길에 들어선 이인재 교장은 1999년 3월 표교초등학교 교감, 2000년 부발초등학교 교감을 거쳐 2004년 3월 교장으로 승진하며 이천초등학교로 부임해 어린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 즐겁게 교육받는 것에 더해 실력있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만큼 손볼 곳이 많다는 이인재 교장은 학교교육에 있어서는 ꡐ깨끗한 학교ꡑ, ꡐ질서있는 학교ꡑ, ꡐ실력있는 학교ꡑ를 학교상으로 두고 학교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
ꡒ학교는 언제, 누가와서 보더라도 깨끗해야 합니다. 이것은 학부모님이나 외부손님이 오실 때뿐만 아니라 하루의 절반을 학교에 나와 생활하는 어린학생들에게도 중요합니다. 또, 2천여명의 학생들이 있는 곳이니만큼 ꡐ질서ꡑ를 빼어 놓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 조회처럼 꼭 줄을 맞춰 경직된 자세로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바른자세로 정중하게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ꡓ
학교교육에 있어 ꡐ실력있는 학교ꡑ에 대해 묻자 그는 ꡒ이천초등학교는 이미 이천지역에서는 ꡐ대이천초등학교ꡑ로 불리울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ꡓ라고 말한 뒤 ꡒ학생들에게 학업적인 실력 향상에 더불어 ꡐ자기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ꡑ할 수 있는 교육을 펼치는 학교ꡓ라고 답한다.
이 같은 교육이념에 따라 이천초등학교에서는 교내 ꡐ필독도서ꡑ를 정하고, 한 학기에 책 10권을 꼭 읽게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일기를 쓰도록 하고 있는 이인재 교장은 ꡒ일기를 쓰는 것은 학생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도록 도와줍니다. 또, 일기를 문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쓰기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은 공부를 많이 하는게 좋아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했을시에는 책을 많이 읽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ꡓ라고 강조한다.
올해 이천초등학교 여자축구부(감독 장동진, 코치 김선영)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우승(지난 4월 개최, 이천)한 것과 대교눈높이 2006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지난 3월 개최, 제주도)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계속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자 그는 ꡒ장동진 감독과 김선영 코치,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 결과ꡓ라며, ꡒ팀의 주축이 됐던 작년도 5학년 선수들이 올해 6학년으로 올라와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앞으로 열릴 소년체전에서도 우승의 가능성이 있다ꡓ고 강한 자신감과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선수단를 구성함에 있어 ꡒ이천 여자축구는 이천초등학교, 설봉중학교, 장호원고등학교, 여주대학으로 연계된 장점과 유독 축구를 사랑하는 지역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시작점인 초등학교에서는 이천 토종선수가 거의 없고, 부발, 강원도 인제 등에 가서 일일이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어렵다ꡓ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미래의 축구대표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ꡒ학부형님들이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ꡓ고 말하는 이인재 교장은 ꡒ지도는 감독과 코치가, 응원 등 서포트는 축구후원회에서 하는 것이 아이들을 한단계 더 성장시킨다고 생각 합니다ꡓ라고 강조한다.
이인재 교장은 축구에서 뿐만아니라 학교에서도 학부형은 선생님과 학교를 믿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믿고 따를때 참교육이 이루어 지는 것이며 ꡒ학부형이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듯이 선생님은 학생을 위해 존재하며, 이세상에서 남이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오직 한사람 ꡐ선생님ꡑꡓ뿐임을 말한다.
이에따라 이천초등학교에서는 ꡐ2000어린이ꡑ라는 알림장을 만들어 매주 학부모에게 발송한다.
학교행사, 어머니회 활동, 축구부 후원 운동 등의 자세한 내역을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ꡐ2000어린이ꡑ는 학교와 학부형간의 신뢰를 쌓기위해 시험, 평가일정 등의 소식과 함께 축구부를 후원하는 쌀걷어주기 운동 결과, 여자축구부 차량 구입 내역 등을 밝혀 학부형 및 후원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또다른 교육을 펼치고 있다.
ꡒ학교발전 및 축구부발전을 위해서 동문회가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ꡓ는 이인재 교장은 ꡒ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라도 선생님들의 사기가 높아야 한다ꡓ는 신념으로 학교에서 먼저 신뢰를 주는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천초등학교는 지난 1911년 5월 이천보통학교로 창립 개교된 후 2만3천30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현재 48학급 2천여명의 학생이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여자축구부는 지난 2003년 경기도 교육감기 축구대회 우승 및 일본 전국 소년․소녀 축구대회 우승, 2004년 제34회 소년체전 선발전 1위, 2005년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선발전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축구에서도 전국 최고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홍성은 기자
< ctondal@empal.com>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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