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카페 ‘알고보니 사기’
유명 인터넷카페 ‘알고보니 사기’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6.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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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인 상대 사기행각 벌인 유명 카페 운영자 ‘덜미’

소상인 창업 등을 안내하는 유명 인터넷카페 운영자가 회원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해당 카페가 국내 최대의 소상인 카페로 주요 언론이나 일간지에 소개되는 등 일반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곳이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천경찰서(서장 최영덕) 수사과 사이버수사팀은 영세한 소상인들을 위해 대형 유통점으로부터 생존을 시켜주겠다는 명분으로 인터넷 카페를 개설·운영하면서 커피믹스 등의 식료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속여 4억여만원을 가로 챈 혐의로 A(43·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가 개설 운영한 카페는 영세 상인들에게 슈퍼(편의점) 창업 및 운영방법과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회원수 약 3만6천명, 방문자수 643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소상인 카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영세 소상인들로부터 커피믹스 및 참치캔 등의 식료품을 저렴하게 판매 하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송금 받아 개인적으로 소비하고, 물품을 배송 받지 못해 환불을 요구하는 소상인들에게는 또다른 소상인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송금 받아 환불해 주는 수법(일명 돌려막기)으로 약 200여명 이상으로부터 4억여원 상당을 송금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게시한 피해내역 글을 즉시 삭제하고, 피해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시한 피해자는 강제 탈퇴 시켜 카페 내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하여 마치 정상적인 카페인양 다른 소상인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A씨가 사용한 다른 금융계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거래 시에는 각별한 주의를 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계좌명의자와 연락처 등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고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사이버캅’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사이버캅’

‘경찰청 사이버캅’은 사기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 스미싱·파밍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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