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 끈질긴 수사로 파레트 훔친 일당 붙잡아
이천경찰, 끈질긴 수사로 파레트 훔친 일당 붙잡아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5.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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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 상당 파레트 훔쳐, 16명 중 4명 구속

이천경찰이 끈질긴 수사로 40억원 상당의 파레트를 훔치는 등 장물업자 및 절도범 16명을 검거했다.

4개월간의 잠복 등의 수사로 얻어낸 결실이다.

이천경찰서(서장 최영덕)는 물류센터 배송기사들을 포섭해 파레트를 훔쳐, 이를 파쇄해 원료 재생업체에 파레트 9만5000개 분량의 파쇄품 1920톤을 유통시킨 혐의로 장물업자 등 16명을 검거, 이중 4명을 구속, 12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정모(45·남)씨는 3년동안 빈 창고를 임대해 파쇄기·절단기를 설치해 정상 가동 중인 공장으로 위장, 파레트와 관련된 일을 하는 물류센타 배송기사들을 기사식당 등에서 고의로 접근, 또는 지역 선·후배 등 8명을 포섭하여 이들로부터 절취한 파레트를 매입해 공장에서 파레트를 파쇄 후 3개 원료 재생업체에 납품 시켰고, 원료 재생업체에서는 원료를 재생하여 다시 파레트 제작 업체에 납품하여 파레트를 제작, 파레트 임대업체에서는 다시 그 파레트를 매입 하는 등 경제적 손실의 악순환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정모씨는 과거 중고 파레트 유통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물류센터에 임대된 파레트의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이용, 파레트를 빼돌려 파쇄해 재생업체로 유통시키는 방법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15년 1월경 첩보를 입수, 약 4개월동안 배송차량 이동경로 CCTV 100여대, 삭제된 차량판독용 CCTV 통과기록 76만건을 복원 후 분석, 미행 잠복으로 16명을 검거, 이들이 미처 처분하지 못한 파레트, 피박스, 파쇄품 원료 등 2억14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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