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드림필드 개장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5.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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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으로 사용

거스 히딩크 전 한국국가대표 감독의 이름을 딴 ‘히딩크 드림필드 13호’가 8일 준공식을 갖고 설봉공원에 문을 열었다.

히딩크 드림필드 13호는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기도록 만든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이다.

오후 1시부터 열린 준공식에는 이천시 박태수 부시장과 히딩크 및 히딩크재단 이사, 시민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13호는 재작년에 이천시와 히딩크재단이 건립 협약식을 체결하여, 시비 4억 원을 투입해 20m×40m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을 올해 1월에 준공했으며, 관리사무실, 화장실, 조명 4개소, 안전매트, 안전 휀스 등의 부대시설도 설치됐다.

히딩크 감독은 “드림필드 건립 초기에는 월드컵이 개최됐던 도시에만 건립할 예정이었지만 개최지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도 드림필드를 건립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계획을 바꿨다”며 “이천 구장 개장식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모든 인류가 화합하도록 하는 매개체”라며 “북한에도 남한처럼 드림필드가 건립돼 서로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시각장애인 전용이지만 누구나 와서 축구를 즐기는 공간으로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태수 부시장은 “시각장애인 축구장 개장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지닌 아이들이 삶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준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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