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택지개발 급물살
중리택지개발 급물살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4.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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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적정’… 5월 중 개발계획 신청

복선전철·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시 동남부 중심도시 구현 기대

장기간 지연되는 등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중리지구택지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이천 중리지구택지 개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KDI 예비타당성 결과를 이번주 내로 LH가 최종결론을 내려 공문으로 통보하기로 했으며, 사전에 예비타당성 결과가 ‘적정’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내용을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인구 35만 계획도시 구현에 한발 더 다가가는 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천 중리지구택지 개발사업은 이천시청을 비롯해 이천경찰서 등 행정타운, 중리·증일·진리동 등의 3개 지역에 걸친 특전사 이천지역 이전에 따른 국방부의 인센티브 지원사업이다.
2009년 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나 사업시행자인 LH가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침체와 사업성을 이유로 5년여 동안 사업이 지연되다 지난해 2월 10일 KDI에 의뢰,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LH는 시와 협의 하에 애초 86만㎡ 규모의 중리지구 개발면적 가운데 기존 상권이 형성된 25만㎡를 제외, 사업면적을 61만㎡로 축소했다.
이에 당초 면적보다 30% 정도가 축소되어 일부 토지 소유주들과 시민들의 불만이 우려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예상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길어지면서 사업이 많이 지연된 만큼 5월중으로 국토부에 개발계획서를 제출하고 후속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정상괘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지금까지 중리택지개발 착수를 위해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 등을 수시로 설명해 왔다”면서, “마장택지개발에 이어 중리택지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시와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마침 살아나는 부동산 경기처럼 중리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2019년까지 중리·증일·진리동 일원 61만㎡에 4천1백억원을 투입 4천5백여 가구의 공동주택 용지와 각종 공공·편익시설 용지가 들어서는 중리택지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더불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및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 향후 이천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로서 인구 35만의 활기찬 행복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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