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전문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 요람
세무·회계전문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 요람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4.09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화된 교육으로 꿈을 키우는 이천세무고등학교… 명망있는 특성화고 우뚝

 
경기도의 재원이 꿈을 키우는 곳 설성면 설성로에 자리잡고 있는 이천세무고등학교를 찾았다.

한적한 시골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천세무고등학교는 옛 정취가 물씬 풍기고 정감있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시골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지역 시골학교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지역교육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학교의 운영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점이다.

그러나 전병일 교장은 지역교육의 현안 문제를 탈피하고 세계화·정보화 사회에 발맞춰 기존의 경남고등학교에서 이천세무고등학교로 지난해 교명을 바꾸고 새롭게 탈바꿈 하여 세무·회계분야 전문 인력양성의 틀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학교에 도착하니 전병일 교장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교장실에서 교감, 교무부장, 특성화부장, 연구부장, 행정실장 등 학교책임자들과 일일이 인사를나누는 자리는 물론 짧지만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교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로 가득차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전문분야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2012년에 경남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전병일 교장은 낙후된 시골학교의 교육개선을 위해 이천세무고등학교로 새롭게 바뀌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명망있는 특성화 고교로서 발돋음 하는데 학교의 수장으로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교육에 대한 집념이 강한 전병일 교장으로부터 이천세무고등학교의 전반적인 소개와 교육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 이천세무고등학교만의 다양한 교과발전 프로그램운영

세무고등학교는 전국에 4개의 고등학교가 있으며, 경기도내 2개의 학교 중 남부권에 위치한 이천세무고등학교는 세무`회계 분야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중점 이수함으로써 졸업과 동시에 세무·회계분야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최고의 전문 지성인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지역교육 차별화 도모를 모색하여 2014학년도에 특성화 고등학교로 정식 인가받아 현재 공무원 및 공기업 대비반 운영, 취업반 운영 등과 같은 2015학년도 주요 사업을 분기별로 점검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세무사, 세무직 공무원, 은행원, 공기업 등으로 취업 될 수 있도록 전문교과 종합 발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병일 교장은 “요즈음은 명문대를 나와서도 취업이 어렵고 9급공무원으로도 많이 진출하는 것을 보고 생각해낸것이 세무고등학교를 만들어 공무원을 배출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며 “본교는 세무회계과 와 세무정보과 2개의 과가 있는데 세무회계과는 기업회계, 세무회계에 관한 기본원리와 회계처리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회계사나 세무사 등 세무·회계분야 전문가를 교육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무정보과는 세무 및 회계분야 전문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관련된 전산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운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산회계 및 정보처리, 세무회계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방과후학교 수업을 학년별 목적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1학년들은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 가산점에 필요한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증, 일반 공무원 시험 가산점에 필요한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학습하고 있으며, 2학년들은 세무직 공무원 대비한 국어, 영어, 한국사, 삼성, LG, 하이닉스 등 사기업 직무적성검사를 대비한 SSAT(국어), SSAT(영어), SSAT(수학)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이러한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전산회계, 전산회계 운용사,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등을 다수 취득하였으며, 금융권 취업을 위해 대학생들이 취득하는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렇듯 각 학년별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과 목표를 지향함으로써 내실을 기하며 세무·회계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인재육성을 위한 학력향상과 혜택지원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사제 동행, 또래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교과는 물론 국어, 영어, 수학 및 사회, 과학 과목에 대한 또래 멘토링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활동이 담당교사의 만남을 통해 지속이고 체계적인 지도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기초학업능력을 향상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10월 말 영어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꿈과 끼를 발휘하며 글로벌 리더십과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밴드부와 족구부 등을 적극 지원하여 전국대회 우승을 비롯한 좋은 결과를 거둔 바 있다.

이천세무고등학교는 재학생들의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며 입학 시에는 중학교 성적 기준으로 1등으로 들어온 학생은 3년 동안 10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180점 이상인 학생은 1년간 100만원, 170점이상인 학생에게는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전병일 교장은 “설성 고장의 설민장학회 및 여러 단체에서에서 학생들을 위한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셔서 재학생들이 장학금의 혜택을 누린다. 또 소수특성화 고등학교로 바뀌면서 학생들의 학력이 이천에서 가장 높은편이며, 면학분위기 조성도 잘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아쉬운점이 있다면 발전적인 관점에서 기숙사 건립이 예산의 어려움으로 해결방안이 안돼있는 점이라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입학뿐만 아니라 재학 중에도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힘쓰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2016학년도에는 현재 두 대인 스쿨버스를 세 대로 증차시켜 다양한 노선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학생들의 졸업후 진로 방향

세무 관련 전문가 초빙 강연과 박람회 참여를 비롯하여 산업체 견학 및 파견 현장실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상공회의소와 산학협력 협약서 및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취업지원 업무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천세무서와 관·산·학 협력 체계 강화 조약 체결 등을 통해 전문적인 세무 금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졸업 후 상경계열, 사회계열, 법정계열, IT계열관련 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세무사, 시청, 세무직 공무원, 우체국 금융권 등에 우선채용이 가능하다.

한편,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농어촌 특별전형과 특성화 고등학교 특별전형에 초점을 맞춰 서울시립대 세무학과와 공주대 상업교육학 같은 곳에 중점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진학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 전문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기위해 앞장

이천세무고등학교 전병일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최대한의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농촌학교의 특성상 우수학생의 유치에 어려움이 많이 따르지만 이천세무고등학교 교사들 또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이천시 드림터치 사업, 동아리지원사업,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및 사회참여 동아리 활동,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의 혼연일체와 다양한 지원책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경기도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차례로 배출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전병일 교장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인문계열의 대학진학 및 공무원을 꿈꾸는 지도학교로서 뜻이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보내주시면 진로지도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외관상은 작은 시골학교 정도로 보이지만 그 속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과 교사들은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쉴새없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이 되자’라는 교훈아래 이천세무고등학교가 글로벌 리더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숙자 발행인 / 김하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