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먹튀’ 하이디스 이천공장 정상화 촉구
이천시의회, ‘먹튀’ 하이디스 이천공장 정상화 촉구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3.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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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공장 폐쇄·정리해고 백지화 촉구

 
이천시의회 의원들이 ‘하이디스 테크놀로지(주) 이천공장 폐쇄·정리해고 백지화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천시의회는 지난 9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166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이어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시의회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하이디스와 대만의 이잉크는 기술을 빼내 매출을 올리고 공장시설에 대한 투자는 거의 하지 않는 이른바 ‘먹튀’ 해외자본으로서 비도덕적·비윤리적 기업의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며 하이디스 이천공장 폐쇄 백지화를 촉구했다.

또 “회사를 살리기 위해 2013년 800여명 중 무려 450여명의 노동자가 희망퇴직을 받아들이는 등 스스로의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해 온 하이디스가 노동자들을 무참히 짓밟고 이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비극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디스는 노·사간 일말의 협의없이 결정한 공장폐쇄와 정리해고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정부화 국회는 하이디스와 이잉크의 비윤리적 경영형태에 철퇴를 내리고 재발을 방지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투기성 외국자본이 아닌 생산적 투자에 기여할 수 있는 건전한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즉각 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난 1월 7일 하이디스와 대만의 이잉크는 하이디스 이천공장 폐쇄 방침을 고용노동부에 통보했고 400여명에 이르는 하이디스 노동자에게 3월말 시한의 정리해고 계획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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