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탐방 / 중소기업 땀과 열정의 현장을 가다 ⑫ 효정식품(떡방)
우수기업탐방 / 중소기업 땀과 열정의 현장을 가다 ⑫ 효정식품(떡방)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3.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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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먹거리,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떡을 만들기 위해 최선”

 
임금님표 이천쌀로 빚는 품질 좋은 고향의 떡 창의적인 농촌손맛 사업의 사업장으로 선정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 농외 소득 향상에 일익 담당

세상의 많은 음식들은 변화하고 새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의 떡은 전통을 고수하면서 수 많은 세월과 함께 즐겨먹은 대표 먹거리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 민족과 떡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주 친숙한 관계이며, 우리민족 음식문화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아이의 백일과 첫돌을 축하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백설기와 수수경단에서부터 매년 추석명절에 햅곡식으로 빚어 조상의 차례상에 올리던 송편, 새해첫날에 나이를 한 살 더먹게 된다는 떡국떡 등 이밖에도 잔치나 이사를 했을 때에도 떡을 접하고 있어 떡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떡을 옛날에는 집에서 만들던 것을 점차 시대가 바뀜에 따라 떡방앗간이나 떡집으로 이동하여 만들게 되고 더나아가 하나의 기업으로 발전시켜 떡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노력도 많이 시도되고 있다.

떡의 맛을 좌우하는 건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들어가겠지만, 단순히 맛을 위한 떡이 아니라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원재료의 선택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물 맑고 공기좋은 청정지역인 이천지역에서 자체 재배로 생산되는 이천쌀과 엄선된 좋은 재료를 가지고 우리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떡을 만들기에 정성을 다하는 기업이 있다.

이천시 백사면 청백리로에 위치한 효정식품(떡방)의 김효정 대표는 27년동안 벼농사와 한우농업을 하면서 고장을 지켜온 농촌을 사랑하는 농촌지기이다.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다양한 공부를 해오며, 가장 좋아하는 품목인 떡을 위해 창업을 하게 되었다는 김효정 대표. 지역의 떡산업 발전에도 남다른 공헌을 하고 있으며,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떡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김효정 대표를 만나봤다.

김숙자 발행인 / 김하영 기자

 
■ 효정식품(떡방)은 어떤 회사인가?

효정식품(떡방)은 2012년 5월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증진시키고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창의적인 농촌 손맛 사업장으로 선정,창립 된 떡전문 식품회사이다.

효정식품(떡방)은 식품제조허가를 취득해 지역뿐 아니라 전국으로 유통 할 수 있는 떡 사업을 추진해 진행하고 있으며, 직접 벼를 재배하여 키워내 맛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의 자랑거리인 명품쌀과 오래전부터 연구한 지역의 특산물인 산수유 등으로 건강기능떡을 만들어 고객의 건강까지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 효정식품의 제품에는 어떤것들이 있나?

그동안 떡산업은 변화하는 트랜드에 맞춰 발빠른 대응의 부족으로 제빵이나 과자시장에 밀려 자리를 빼앗겼었다. 제과.제빵산업은 꾸준한 기술개발로 나날이 발전해가고 대형할인점 유통과 프렌차이즈 증가 등으로 시장변화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웰빙식이나 슬로우푸드로 바뀌는 추세와 우리의 옛것을 찾는 것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와 때 맞춰 대표적인 슬로우푸드이면서 전통을 지키며 지역의 로컬푸드운동에도 큰 공을 세우고 있는 효정식품은 쑥설기, 송편, 콩설기, 산수유설기, 쑥인절미, 흑미모듬찰떡, 호박견과류찰떡, 콩모듬찰떡, 무지개떡, 약식, 찰떡말이, 오색가래떡, 바람떡 등 식품제조 허가를 받은것이 50여종이 넘고,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떡들과 이바지 선물세트. 케익류 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계절상품으로 봄에는 ‘쑥 갠떡’ 여름에는 ‘쑥 찰떡’, 가을에는 ‘송편’ 겨울에는 ‘오색떡국떡’도 내놓고 있다.

효정식품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이천에서 나오는 쌀과 좋은 재료의 배합으로 HACCP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위생적인 시설에서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는 떡들은 지역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이천의 대표 떡사업체로 자리를 굳혀 나가고 있다.

 

■ 떡의 유통망은 어떻게 구축하고 계신지

떡의 유통은 온라인 ‘직거래장터’와 전화주문, 해마다 열리는 지역축제 내 특산물 매장에서 효정식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천시 우수농산물만을 엄선하여 판매하고 있는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행복한 이천장터’에도 입점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비록 창업한지 2,3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농업에 종사하며, 우리 지역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통망을 확장하여 차별화된 기술로 더 좋은 명품떡을 만들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

 

■ 효정식품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효정식품의 가장 효자상품으로 꼽는 떡이 있다면 단연 호박, 백련초, 쑥부미, 오색가래떡을 들 수 있다.

이천에서 나오는 쌀, 현미, 흑미, 산수유, 쑥의 오색으로 색을 낸 오색가래떡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장 특수를 노리는 떡이다. 이천의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땅에서 생산된 쌀로 만들기 때문에 우수한 경쟁력으로 손꼽고 있다. 이천쌀은 적정온도 범위내에서 기온차가 타지방에 비해 다소 낮고 특히 결실기에 일조량이 많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 쌀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또한 밥맛을 나쁘게 하는 칼로리, 지방질, 단백질 함량이 타지역보다 적고, 밥밧을 좋게 하는 티아닌, 비타민, 니아신, 필수아미노산은 상대적으로 많아 월등한 밥맛을 자랑한다.

백사면에 산수유가 많이 나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가공식품을 개발핸 낸 산수유떡은 산수유 축제때 시식회 과정을 거쳐 좋은 평가를 얻어낸 후 꾸준한 주문을 자랑하고 있다.

올 1월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기존떡보다 칼슘함량을 50배 이상 높인 새로운 떡 제조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기술을 이전받았다. 칼슘 함량이 높은 깻잎, 시금치, 치커리 , 무청등을 특허기술을 이용해 가루를 내어 쌀가루와 섞어 만드는 떡으로 쌀의 소비도 더욱 늘리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경영철학과 인생관에 대해서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과 정성이 최고의 자산이라 생각한다.

식품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바른 먹거리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 또한 항상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덕목이다.

인적이 뜸한 시외지역에 자리잡고 있어서 위치상 영업이 손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고 떡의 맛과 품질로 승부를 낸것이 입맛을 사로잡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쌀가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으로 농촌의 손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꾸준한 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것이 회사를 이끄는데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의 전통을 지키면서 우리지역에서 나오는 쌀로 떡을 만든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요즈음은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모두가 선호 할 수 있는 떡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김효정 대표는 오랫동안 농사를 지으며 생활개선회 활동을 하다 보니 우리 지역 특산물을 가공하면 차근차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으로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천쌀 가공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한국농업전문학교(현 한국농수산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꾸준한 교육과 남다른 의지를 보이며 창의적인 농촌손맛 사업에 선정돼 떡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김효정 대표의 농촌을 생각하는 남다른 애정이 없었더라면 아마 떡 사업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으로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떡방과는 차별화를 둔 효정식품(떡방)만의 특색있는 떡을 개발하고, 농업·농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떡 카페와 떡 체험장도 구상하고, 해외시장에도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오늘도 효정식품(떡방)은 미래를 위해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주문 및 문의 :634-8185. 010-5634-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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