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탐방 / 중소기업 땀과 열정의 현장을 가다 ⑩ 이천계기사
우수기업탐방 / 중소기업 땀과 열정의 현장을 가다 ⑩ 이천계기사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2.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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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계량설비 분야 국내판매 1위… 지속적인 제품계발과 좋은제품으로 소비자 만족 충족


▲ 이천계기사 이인우 대표
우리 주변에서 보통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저울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식료품점, 정육점 유통점은 말할것도 없고 목욕탕, 학교, 실험실, 연구소, 학교, 제약회사 등 그 밖에도 오늘날을 살아가면서 저울만큼 많이 쓰이는 것도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크기를 따지자면 트럭이 올라갈 수 있는 규모에서 두 손바닥위에 올라 갈 수 있는 저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저울은 모든 산업계 전반에 걸쳐 없어서는 안될 만큼 산업발전의 가장 기초로 각종 계량기가 많이 도입됨으로써 저울의 발전이 산업의 발전이라 할 만큼 오늘날에는 각종 공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기존의 따라잡기 식 기술개발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바탕으로 측정 능력을 개선하고  설비투자와 더 나은 질량계량기(저울) 개발로 한발 앞서가는 기업이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저울업계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트럭스케일(차량계량설비)분야에서 국내시장 판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천시 경충대로에 위치한 이천계기사이다.
소탈하고 꾸밈없는 편안한 모습으로 기자들을 맞이한 이인우 대표에게 기업의 제품에 대한 소개와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보기로 한다.

■ 회사 소개 및 경영방침
 이천계기사는 1988년 설립되었으며 올해로 창립 2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1991년 이천계기 제작소를 설립하고, 그 이듬해 가축용 개체 계량용을 발명 공급을 시작으로1998년 차량계량설비(트렉 스케일)을 제조 공급했다.
2000년 중국 요녕성 안산시에 기자재 상설 전시로 중국 상담 및 수출의 길도 열었고, 2001년 국제축산박람회에도 참가했다. 2002년 축산`산업`상업용 계량기를 최다 공급하고 , 중국 장춘 상설전시장에 축산용 계량기를 전시했다. 2006년 트럭스케일 국내 최다수 공급기록을 올렸고, 2007년 품질보증업체지정서 취득(Q마크)을 했으며, 2012년 강원도 강릉소재 영동사업장 인가 및 제작업, 수리업 등록도 했다.
직원은 1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조직은 재무, 총무, 기획, R&D, 생산팀으로 나뉘어 있다. 믿음이 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여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 제품 소개
▶트럭스케일은 지중식, 지장식, 저상식이 있다.
지중식은 지하매립형으로 계량구조물이 지면과 일치한 설치방식으로 계근대 내구성이 뛰어나고 계량진입, 출입이 원활하다.
지상식은 지중식에 비해 기초토목 공사비가 저렴하고 이전설치가 용이해 침수우려가 없고 구조 및 보수점검이 용이하다.
저상식은 지중식 계근대와 같은 지하매립형으로 지중식에 비해 토목공사비가 저렴한 설치방식으로 차량진출입이 지상식에 비해 용이하며, 좁은공간에도 설치가능하고 자연배수가 용이하다.
▶플랫폼 스케일은 스틸재질의 견고한 몸체로 설치가 간단하고 외부충격에 보호가 되도록 설계가 되었으며 바퀴부착이 가능하고 타사제품과는 다르게 커버식으로 되어 있고 A/S가 용이하다.
▶축산용저울은 돈방이동식 돈형기, 고정식 돈형기, 우형기 등이 있다.
돈방이동식 돈형기는 레버를 이용해 가운데 바퀴를 사용하여 회전반경이 작고, 충전식으로 AC전원이 필요하지 않다.
고정식 돈형기는 고정되어 사용하는 돈형기로 넉넉한 사이즈로 ‘모돈’ 측정도 가능하다.
우형기는 이동이 간편한 반고정식 우형기로 선택사항으로 바퀴를 달 수 있다.
▶전자저울은 다용도저울, 이동식전자저울, 단순중량저울이 있다.
다용도전자 저울은 공장용, 농수산용, 미곡사용, 축산용, 학교 헬스클럽등에서 쓰이고 있다.
이동식전자 저울은 농수산물, 건어물, 청과, 소화물, 택배, 사우나 등에서 쓰인다.
다용도전자 저울은 슈퍼, 건어물, 제과, 커피, 유통음식점 식음료업체 등에서 주로 쓰인다.

■ 회사의 이익증대를 가져다 준 주력제품은
 축산용 저울(특허등록)을 시작으로 뒷받침된 것이 오늘날의 이천계기사의 성장을 가져왔다. 전국을 상대로 농림부산하 축산기자재협회 임원을 맡아 보조사업을 하면서 1990년대 후반까지 주문제작으로 짧은기간 동안 최고의 판매를 올리는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IMF위기가 있던 시기와 맞물려 있어 어려웠을 때도 그동안 수주해 놓은 수량을 꾸준히 생산하게 되어 큰 어려움 없이 2000년까지 잘 이끌어 왔다. IMF 이후 2001년부터 소규모 축산농가가 줄어고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에 대한 측정의 필요성을 깨닫고 산업용으로 전환을 시도 2~3년의 고생 끝에 산업용 저울에 주력했던 것이 오늘날까지 국내 판매1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하는 편이라 점차 글로벌화 되면서 다른업체에서 만들지 않는 신모델을 개발하고 선호함에 따라 개발품에 대한 5개의 특허도 가지고 있다.
개발 설비투자도 남보다 앞서서 하고 필요에 의해 사업을 시작하면 자금회수도 빠르게 잘되어 사업이 번창하게 되었다. 개발과 함께 판매의 호조로 적중력이 잘 맞아 떨어졌다.

■ 회사의 향후 비전 및 전략
주력제품인 축산용 저울을 통해 사업의 원동력은 물론 자신감도 얻고 축산농가 등급을 메기는 저울은 꾸준한 매출성장세로 이어져 작년부터 수출을 시작하게 됐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으로 국내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해외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일반도로 통행시 과적단속`검문소와 고속도로 통행시 과적검사를 할 때 쓰이는 저울을 편리한 측정방법으로 바퀴무게와 차전체 무게가 같이 측정되는 저울을 시멘트로 제작해서 특허를 냈다. 가격면에서도 경제적이고 측정방법 또한 간편하고 수치도 정확하고 공사비 절감은 물론 내구성도 강하다. 카다로그 제작후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 거래처와의 관계구축 방법
 당연 거래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딜러(젊은영업직)들이 존중받으면서 우선돼야 홍보효과도 크고 소비창출 효과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유통망 확보를 위해 개발품을 만들면 전국에서 20~30명의 딜러들을 규합해 시연회를 거친다. 소비자 존중 차원에서 가격룰을 꼭 지키라고 강조하고, 전국을 상대로 영업을 하면서 가격을 흐려놓게 되면 바로 딜러에서 제외시킨다. 가격공정성 확보로 제품생산`판매의 효율화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대표이사의 경영철학 및 인생관
과거 현재보다 중요한건 미래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한 투자로 미래의 기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설비투자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우리제품은 산자부소속 시험기관의 합격인증을 받아야 사용을 할 수 있는데 시험설비가 국가시험기관은 없고 기업에는 갖춰져 있다.
72년부터 일을 해오면서 수동식으로 시작했을 때 일본보다 10년이 뒤쳐져 있던 산업이 IT산업과 디지털 시대로 바뀌어가면서 격차가 30년 차이로 더욱 뒤쳐져가고 있다.
그만큼 정밀산업이 노후화되어 있기 때문에 시험기관의 투자가 절실한 형편이다. 저울이 정밀해야 원자재의 정확한 계량으로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반면, 정밀하지 못한 저울로 혼합비율이 맞지 않으면 제품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모든 산업에서 계량을 안하는 곳이 없다. 산업발전의 가장 기초는 저울에서 비롯된다.

■  이천시민께 한말씀
이천에 와서 이천사람들이 취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고, 장기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직원들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직원들의 요구사항도 수렴하고 복지향상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이천시민들이 오시면 회사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도 하고 있다. (638-8943) 이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하나가 되어 하시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동종업계에서 15년의 직장생활을 거치고 이천에 와서 이천계기를 창업하게 된 이인우 대표는 관리소홀로 야반도주를 한 그것도 동종업계의 전화번호를 사서 이용하다가 같은 형제로 오인해 많은 시달림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착하면서 대인관계에서 교만하지 않고 인간적인 신뢰감을 쌓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내가 진심으로 대하면 상대방도 나를 알아준다는 말을 하면서 무조건 안되는 경우는 없다. 최선을 다하라고 항상 주위사람들에게도 일깨워 준다고 한다. 몇 년전부터 시청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과 물품기탁을 해마다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이인우 대표는 기업의 성장만큼 사회환원에도 앞장서오고 있다.

김숙자 발행인 /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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