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만들기전에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휴먼 주택
집을 만들기전에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휴먼 주택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5.02.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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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탐방 / 중소기업 땀과 열정의 현장을 가다 ⑨ (주)휴먼C&D Container & Design

▲ (주)휴먼C&D Container & Design 박은종 대표

흔히들 컨테이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무역현장에 컨테이너가 즐비하게 쌓여 있는 항구의 모습 내지는 건설현장의 숙소나 사무실 또는 창고 용도로 쓰이는 잿빛 컨테이너 정도를 대부분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러한 일률적으로 규격화 되어 있는 컨테이너 제품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화를 꾀하여 우리의 주거공간과 주변 생활공간을 새롭게 변신시키는 기업이 있다.

휴먼컨테이너는 네모난 철제박스인 컨테이너에 각양각색의 색을 입히고, 용도에 맞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구하여 모듈화 주택의 소비층을 넓혀가고 있는 생산과 함께 디자인을 겸비한 기업이다.

컨테이너 회사답게 거의 모든 구조물이 특색있는 컨테이너로 제작되었으며, 사무실 또한 여느 회사의 내부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성 기업가답게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로 다양한 컨테이너 제품에 대해 일목 요연한 꼼꼼한 설명은 물론 일에 대한 자부심과 탁월한 능력으로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회사명에도 나와 있듯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인간적인 환경을 생각하면서 꾸준한 연구개발로 건축과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박은종 대표에게 제품에 대한 소개와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 회사 소개 및 경영방침 (회사연혁, 제품소개, 제품의 경쟁력)

휴먼컨테이너는 2001년에 설립하여 2013년 대월면 대대리로 공장을 신축 이전하여 3.500평의 야적장을 두고 있고, 인간존중을 기본으로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가장 인간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Creativity 창조적인 생각이 창조적인 주택을 건설한다. 항상 자기 개발과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구한다.

Professionalism 최고의 기술력은 전문성에서 시작 됩니다. 휴먼C&D는 오랜 경험의 기술자를 보유하여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Trust 고객과의 약속을 가장 소중히 생각합니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여 고객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 회사의 이익을 위한 주력제품 분야는

휴먼컨테이너는 기존에 숙소, 현장 사무실로만 활용하던 컨테이너를 탈피해 다변화된 디자인 및 기술력을 연구 개발하여 특수 주문제작 제품으로 국내 동종업계에선 독보적인 기업이다.

개발된 주력 제품은 컨테이너를 3·4개층을 적재한 건축물(미술관, 상가건축물), 기업홍보관, 행사관, 상업시설(카페, 소매점, 면세점, 매장) 주택시설(기숙사, 원룸, 전원주택, 농가주택, 펜션, 게스트하우스), 기계실(이동변전실), 수출제품(대량 노동자 숙소, 선박용 선실, 동남아 저가 소형주택)등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판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철판절공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건축물 외장마감구조에 대한 특허(10-1056125)를 등록했다.

위와 같이 휴먼은 기획제안->설계,디자인->공장에서 규격화 제품을 생산-> 현장 조립 설치->사후관리까지 모든 시행과 시공을 주관하며, 이것이 공업화 모듈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작은 자투리 땅에 필요한 만큼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토지의 활용도를 높여 건설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시 설명하면 ‘공업화 모듈’이란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모듈(Module)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으로 일종의 조립식 주택이다.

설계, 재료, 구조 공법 등에서의 건축의 공업화와 합리화를 통해 주택 생산의 효율성과 함께 공기단축, 균일한 품질, 인력 절감을 꾀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뒤지지 않는 것이 주요 장점이다.

정부의 금연정책(국민건강증진법)으로 인해 흡연부스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으며, 당사의 부스제작 노하우와도 부합되어 신규 사업화 하고 있으며, 실제로 동서식품 등 여러 업체에 흡연 부스를 설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최근 공업화주택을 비롯한 공업화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감에 따라 국내외 관련 시장규모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 회사의 향후 비전 및 전략

이미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공업화 주택이 상당히 보편화돼 있으며 특히 영국에서는 연립주택의 약 60%를 차지한다. 대한 건설정책연구원이 내놓은 공업화 건축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000억원대 머물러 있는 모듈형 주택 건축시장규모는 2015년 3천800억~7천500억원, 2020년 최소 9,400억원에서 최대 3조4,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공업화 주택 건설 활성화에 구원 투수로 나서고 있어 공업화 주택의 시장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 모듈형 주택 건설 활성화 방안을 통해 관련 규제를 대폭 손질한바 있습니다. 국토부는 모듈러 주택으로 급증하는 소형임대주택 수요를 단시간에 해결 할 수 있다고 보고 상반기에 시범주택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휴먼컨테이너는 증, 고효율 인증 및 KC 인증 신청, 조달청 나라장터에 제품을 등록하여 관급판매 추진 및 NEP(New Excellent Product)인증 등 관급용 신기술 인증 취득하여 의무구매 추진하고, 제품 카다로그를 제작하여 구매 담당자에 발송 및 홍보 및 신문 보도, 인터넷 보도자료 등을 통하여 이미지를 향상시켜 민간기업의 신뢰성 구축 예정이다.

 

■ 공업화 모듈의 장점을 든다면

모듈러, 건식공법 등의 활용으로 기존 생산방식에 비해 혁신적인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대량생산 및 공기단축, 노동력(인건비)감소에 의해 사업비 절감이 가능하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단열, 방음처리는 설계 구조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기존의 건축 인테리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탁월한 인테리어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생산단계의 폐기물이 감소되고, 자원의 재활용 뿐 아니라 재사용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품 및 공법의 표준화/규격화에 따른 공장생산으로 품질확보 등에 유리하고, 시스템화 또는 시공을 실현할 수 있다.

 

■ 대표이사의 경영철학 및 인생관

기업은 올바른 경영 이념이 있어야 하고 인간중심으로 경영해야 한다.

특히 개인기업도 넓게 보면 공적활동이니, 사명감을 가져야 하고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으는 중지경영으로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단지 기업이 이윤만을 창출하기 위한 모임이 아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모임의 성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나은 사람들을 모으고, 키울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너의 한계에 도전해 싸워라. 그러면 분명히 네 능력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라는 말처럼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길은 열리게 마련이다.

 

■ 기업을 경영하면서 당면했던 어려움과 극복사례

제품 대금의 결재는 제품 출고, 설치 완료 후에 결재가 되는 방식이라 가끔 대금 회수가 원활하지 않았을 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원들은 물론 오랜 기간 거래를 해 왔던 원자재 구매 업체측의 도움과 관공서 계약이나 우수 협력업체의 도움으로 잘 헤쳐나 갈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밑바탕이 된 믿음경영에서 비롯 되었다고 생각한다.

 

■ 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그동안 이천은 각종 규제로 인하여 기업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러나 이천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공약으로 많은 규제정책들이 완화 될 것으로 생각되며, 하이닉스를 비롯한 많은 중소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업이 잘되어 이익을 창출해 사회공헌 및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며 고용창출에 선행하는 기업가로서의 모범과 책임을 다하겠다.

기업을 바라보는 이타적 생각과 보수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신생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고, 기업들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해 나가는 마인드가 필요하고 생각한다.

탈무드에 “이미 끝나버린 일은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 하라”는 내용이 있다. 누구나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와 소원을 말하며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을미년 새해에도 새로운 다짐을 하여 올해는 모든 이천 시민들의 꿈과 희망에 가득 찬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제품 생산에 따른 디자인이 요구되어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 설계팀을 구성하였는데 기계설비·설계 일을 했던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해 디자인과 설계분야를 맡게 했다고 한다.

건축관련규제의 어려움 때문에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이 안될때도 있지만 끊임없는 설득과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물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신용을 쌓아 건축물 시장에서 좋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은종 대표는 동종업계에서 1년정도 관리쪽을 맡아 잠깐 직장생활을 하다가 전망과 비전이 밝다는 확신하에 바로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창업이후 동종업계의 난립으로 단가경쟁이 치열해 차별화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기존의 컨테이너에 변화를 추구하여 소비자를 요구를 충족시켜 주택 및 상업시설, 테마시설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에 대한 욕심으로 40대 초반인데도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이라고 밝힌 박은종 대표는 다부진 인상과 뛰어난 말솜씨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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