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 중소기업 땀과 열정의 현장을 가다 ③ (주)해우촌
기업탐방 / 중소기업 땀과 열정의 현장을 가다 ③ (주)해우촌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4.12.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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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조미김 생산

좋은 원료를 위해 산지발굴 직접 가서 조사
제2의 전성기로 중국의 완다 그룹과 김수출 MOU체결 청신호

소비자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을 지켜주는 웰빙식품의 선호도가 자연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중에서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 바로 김이다.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김과 미역등의 해조류를 세계인의 식단에서는 특이하고 생소하지만 한국에서는 마법같은 효능을 가진 슈퍼푸드라고 소개한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은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등의 영양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성분이 있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은 물론 식이섬유 함유로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는 영양학적측면에서 아주 우수한 식품이다.

(주)해우촌은 이렇게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서 좋은 재료를 엄선하여 최고의 맛은 물론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으로 건강까지 생각하는 이천지역의 역량있는 기업이다.

좋은 원료를 위해서라면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산지를 직접 가서 내눈으로 확인하고 조사해서 발굴해낸다고 강조하는 조경완 대표의 기업에 대한 투철한 의지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해우촌이 성장했다고 본다.

건강식품인 김을 항상 가까이서 접하고 있어서 인지 윤기있고 맑은 얼굴을 자랑하는 조경완 대표로부터 기업성공에 대한 노하우와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 회사소개 (연혁, 제품, 매출액)

(주)해우촌은 1982년 청해종합물산으로 처음 시작하였으며, 1991년 본격적인 해우촌 김을 제조·생산하였으며, 2000년 동해농수산 법인을 설립(경기 하남소재)하고 홈쇼핑과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을 하였습니다. 2005년 이천시 백사면 이여로에 공장신설확장을 하고 상호를 (주)해우촌으로 변경하여 당사 브랜드였던 해우촌과 일체화해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 인터넷 쇼핑몰 판매는 물론 임자상표 등록으로 국내 최고의 명품 ‘임자도 갯벌김’을 출시했습니다. 2009년 이마트 조미김 매출 100억을 달성하고 수산전통식품품질인증,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을 받는 등 경영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식품박람회도 참가하여 우리의 수산물을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대형마트는 물론 급식과 온라인 쇼핑몰 납품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해외시장으로 중국과 일본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중국시장으로 발을 넓혀 많은 수출을 할 계획입니다.

1일 생산량은 도시락김 9절10매기준-230,400봉 생산, 전장5개 기준 28000봉 생산, 돌자반볶음-3600봉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었습니다.

매출현황은 작년기준으로 135억으로 내수경기와 수출의 증가로 지속적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 회사의 이익 증대를 위한 자사의 노력과 경쟁력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업체 협약으로 매출을 극대화 시켜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우수한 산지 상품 발굴로 타제품 보다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유수 유통업체와 제휴하여 꾸준한 제품 수출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2류와 3류보다는 1류가 되어야 한다’는 투절한 신념으로 제품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좋은 김을 찾기 위해 산지를 직접 찾아가 조사하고, 생산자들과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좋은 김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결같은 품질보증약속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김 생산은 산지에서 일체 다른 김과 혼합하지 않는 1차 가공법의 단계부터 차별화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안에서 생산되는 임자도 김은 두터운 천연갯벌에서 자라난 자연양식김으로 맛이 달고 고소하여 우리나에서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으며 가격도 고가입니다. 이렇게 좋은 김의 선별을 엄격하게 찾아내고 제품의 특성상 기온, 날씨, 특히 여름에는 장마철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제품가공이 어렵지만 철저한 가공단계를 거쳐 제품을 생산하는데 타업체보다 발빠르게 해우촌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998년 HACCP(해썹)지정업체로 선정되었고, 김자반라인은 국내에서 제일 먼저 됐으며, 조미김 라인은 국내에서 2번째로 지정됐습니다.

 
■ 회사의 향후 비전 및 전략

현재 이마트 중심의 납품에서 대형 우수유통업체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면세점 등과 올 연말 농협유통 납품계약으로 우수거래처를 다변화하여 ‘해우촌’ 브랜드 효과 상승으로 국내 조미김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를 분석해 매번 새로운 상품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북 신안 임자도의 김 업체들과 독점계약한 임자도 갯벌김이 브랜드상품으로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타사보다 좋은제품 선점을 많이하여 브랜드 구축에 주력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해외진출시장으로 중국 굴지의 기업 완다 그룹이 해우촌 김제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여 MOU를 체결을 마무리하여 중국현지에 공장건설이 계획중에 있습니다. 또한 기업유치목적으로 전남 장흥군에서 해외로 나가는 수출물량 생산라인을 투자 협조하겠다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장흥의 장점으로 물류이동이 쉽고 인력도 풍부한 점을 꼽을 수 있는데 지자체에서 기업장려정책으로 법인세 감면, 인력제공, 각종세제지원 등을 약속하고 다녀가 고민중에 있습니다.

 

■ 대표이사의 경영철학 및 인생관

처음부터 줄곧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인생좌우명으로 지금까지 변함없이 고집스럽게 한우물을 파듯이 한번 결정하면 앞만보고 달려갔습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2류, 3류는 되지말자 오직 1류만이 살길이다’ 라는 생각으로 사업도 사람과의 거래이므로 오직 상대방이 추구하는 지론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업인으로서 어려운 난관을 극복했던 때와 보람이 있다면

해외수출을 예전에는 많이 했으나 업체간 수출의 출혈경쟁으로 가격이 다운되어 수출의 어려움이 있었고, 국내유통업체의 월2회 의무휴무일 지정으로 인하여 매출감소세로 이어져 난관이 있었지만 새로운 중국시장 겨냥과 추가적인 여러 대형마트의 납품계약으로 계속해서 성장발전해 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업종교류회를 통해 회원사간의 많은 교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받았으며, 해우촌을 많이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경험과 혜택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사업에 접목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선물세트는 해우촌이 강세라 대기업을 훨씬 앞서고 있으며, 대형유통마트 납품체결로 제 2의 전성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도 무척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이천시민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

흔히 자기가 태어난 곳을 고향이라고 하지만 본인이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제 2의 인생을 사는 곳도 고향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이상 이천에 거주하면서 처음에 몇몇분의 도움으로 이천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있는 이천이 누구에게나 어머니 같은 품을 연상할 수 있는 정이 듬뿍담긴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모든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이 완도인 조대표는 어려서부터 김과 미역 다시마 등을 늘 곁에서 보고 먹고 자란 사람이다. 고향에서 선친은 물론 형제지간들도 김 사업을 하게 됨에 따라 친밀하게 사업을 접하게 되면서 조미김 사업의 비전을 일찍이 꿰뚫어 보고 오로지 한길만을 고집하며 지금까지 걸어온 것이다.

이렇듯 “웰빙을 중요시하는 현 추세와 맞물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은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고 있어 해우(海牛)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바다의 쇠고기란 뜻으로 상호도 ‘해우촌’(海友村) 바다의 벗으로 하였다”고 조대표는 말한다.

영업비결로는 “사람을 잘 만나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냄새 물씬 나는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지금은 업무의 편리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사무적이고 정이 없는 관계가 많아 인간미가 덜 느껴져 아쉬움이 있다고 한다.

오늘 인터뷰를 위해 공장 근처 마을 소재의 단골 이발관에 들려 머리를 손질했다고 말하는 조대표의 웃는 모습에서 사람냄새 나는 따뜻함과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조경완 대표는 1959년 전남 완도출신으로 1982년 청해종합물산 대표, 2000년 동해농수산 대표를 거쳐 현재 (주)해우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경기융합교류회 (전)이천여주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수상경력으로 2005년 지역사회발전 공로표창, 2010년 모범납세자 표창, 2011년 경기도지사 표창, 2012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013년 경제인대상 수상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족관계는 해우촌 이사를 맡고 있는 이정숙 여사와 슬하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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