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장 인터뷰
조병돈 이천시장 인터뷰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4.09.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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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소통의 날’로 시민들에게 다가가요

 

 
趙 시장 소통행정 시동, 풍성한 가을 축제도 함께 홍보

 

조병돈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 행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지난 8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매주 2회 시청 민원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 소통의 날’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시민을 위한 행복 도시 구현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조병돈 시장을 만나 시민소통의 날 운영 소감 등을 들어봤다.

한편 계속이어지는 풍성한 가을축제 일정을 알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의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시민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고자 시민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소통의 날을 운영한 소감은 ?

시민들이 시정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싶어도 시장실 문턱이 너무 높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여론이 있어 이번에 시민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종합민원실에서 시장과 대화를 원하는 시민들과 격의 없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두 번 2시간씩 정례화하여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인허가 민원처리 시 애로사항, 생활속의 고충을 호소하면 그 자리에서 관련부서장과 협의하여 빠른 해결방안을 찾아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민선6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정목표를 ‘함께하는 행복 도시 A.R.T이천’으로 정하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시민의 마음으로 시민의 눈으로 행정을 펼치고자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문제를 풀어가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 ‘시민소통의 날’ 운영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중점적인 건의사항 및 민원내용은 ?

지난 8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일주일에 2회씩이니까 오늘(9월2)까지 7번을 했습니다. 그동안 정해진 날에 부득이한 일이 생기면 하루 늦추거나 당겨서 하여 일주일에 두 번은 꼭 하였습니다.

시민들과 편하게 상담을 원하시는 분 누구나 만나 이야기를 들어드린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상담을 원하시는 분이 많아 시간내에 못하시는 분은 예약을 받아 다음번에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47건의 내용을 상담해드렸는데 인허가 처리과정, 토지이용 규제완화건의 등 도시계획관련이 많았고 도로, 복지, 환경, 교통분야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더러는 시정에 대한 관심과 좋은 제안을 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상담을 원하시는 분이 많으실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그만큼 고충이 많았다는 이야기인거 같아 시장으로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상담을 하시는 분들은 인허가처리과정 등 관련부서에서 해결이 안되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다시 한번 관련 부서장들과 고민하고 방안을 찾아 약 70~80% 정도는 해결되어 환한 얼굴로 돌아 갈 때가 가장 기쁩니다.

제가 요즘 직원들에게 업무를 처리 할 때 갑(甲)의 입장에서 민원인을 을(乙)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들이 을(乙)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긍정적·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면 이 자리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 향후 운영방향과 ‘시민소통의날 운영’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시장과 시민소통의 날’은 매주 화, 목요일(14:00~16:00) 이천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한사람이라도 시장과 상담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임기내 계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이천시와 시민의 소통이 원활히 된다면 이게 진정 시민을 위한 행복도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천도자기축제를 시작으로 이천시에서 풍성한 가을축제와 문화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시민 및 관광객들의 방문을 위한 축제 일정 소개.

올해 28회째 맞는 도자기 축제가 지난 8월 29일 개막했습니다. 오는 9월 21일까지 24일 동안 설봉공원에서 개최되며, 연륜과 명성에 걸 맞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올 해 부터는 전문성을 갖춘 시민과 역량 있는 도예인이 축제를 주관합니다. 이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축제를 통해 구현한다는 큰 의미도 담고 있죠. 아울러, 도자명장들을 포함한 도예인들도 경비와 주차관리를 위한 자원봉사에 동참하여 함께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행정기관이 손을 놓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천시는 축제의 측면을 지원하고, 대외 창구역을 맡습니다. 분업과 협력의 매칭을 추구하는 셈이죠. 즉, 미국 산타페이, 프랑스 미모쥬, 이탈리아 파엔자, 중국 경덕진, 일본 세토 등 해외 유명 도자 도시와 교류의 물꼬를 트고 MOU을 체결하는 것이 바로 이천시의 역할입니다.

이천시는 세계 유명 도자도시와 도자 분야는 물론이고 관광, 문화, 경제 등 폭 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이천도자기의 세계화와 해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오는 9월 15일 중국 탕산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탕산 중국도자기박람회에 참석하여 세계도자를 이끌고 있는 12개국 19개 도시와 단체가 가입된 ‘월드 세라믹 로드(WCR) 정상회의’에 참가하고 회원국 간 도자와 관련된 문화, 관광, 마케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게 될 것입니다. 월드 세라믹 로드는 앞으로 이천도자기가 국내를 넘어서 세계 유명 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밖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풍성한 가을축제가 이어져 이천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설레게 할 전망입니다.

‘과실의 황제’로 불리는 황도를 맛볼 수 있는 제18회 이천시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이천시 햇사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복숭아 축제장에서 열립니다.

또 이천시민들의 한마당 축제인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이천종합운동장 등에서 펼쳐지며 ‘이천시 주민자치 평생학습축제’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온천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동놀이 축제인 ‘제16회 이천쌀문화축제’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설봉공원 일원에서 ‘풍년은 나누고, 행복은 쌓이고’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이 할 예정입니다.

 

■ 시민들에게 한말씀.

행복도시는 수레의 두바퀴처럼 이천시와 시민이 함께 했을 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인 제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주민편의를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시장과 만나 상담을 받을 내용이 있으면 이천시에 방문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언제든지 만나드릴 것이며,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할 것입니다. 늘 건강하고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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