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6월 29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봄 기획전으로 남계 이규선 展을 선보인다.
한국화 전시화 연구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수묵·담채·종이 등 동양의 전통적 재료와 기법을 토대호 추상화풍의 한국화를 선구적으로 개척해온 원로화가 이규선의 회고전을 오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시창청공(詩窓淸供), 서창청공(書窓淸供) 등 이규선 화가가 지난 1970년대부터 올해 초까지 작업한 작품 중 45점을 선보일 계획이라 그의 새로운 작품세계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규선은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50여년의 기간 동안 한국화의 추상적 흐름을 선도해왔다.
또 동양의 미술은 전통적, 서양의 미술은 현대적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는 대안을 모색해왔고, 그 결과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이고, 동양적이면서 서구적인 관점에서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규선의 작품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나 연구는 아직 이루어진 바 없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시의적 필요성에 의해 마련됐다.
한편 1938년 이천 출생인 남계 이규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이화여대 미술대학 교수 및 학장, 중앙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를 지내고 있다.
또 제17회 국전 특선, 제19회 국전 문화공보부장관상, 제21회 국전 국무총리상 등 다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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