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니어 합창단 러시아서 우정나누다
이천시니어 합창단 러시아서 우정나누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4.03.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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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음악제 다녀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가 탄생한 러시아 우스리스크에서 지난 3월19일 열린 '러시아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음악제'에 이천시니어 합창단(단장 박경자) 30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합창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소중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블라디보스톡 시장 및 전홍인 총영사관, 우스리스크 루지쨔 세르게이, 고려인 문화자치회 김 리꼴라이 회장, 김발레리나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1부에서는 러시아 발레, 기악합주, 합창, 러시아전통춤, 소프라노 솔로 피아노독주등이 연주됐다.

이어 2부에서는 이천시 시니어 합창단이 아리랑, 고향의 봄등 9곡을 부르면서 예술학교 대강당에서 눈물을 흘리며 감동적인 행사로 치러졌다. 답례로 정민화 교수가 러시아민요를 불러 한층 자리를 빛냈으며 한복을 곱게 입은 홍은숙 단원이 해금연주로 가슴을 녹이기도 했다.

9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천시시니어합창단은 3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격년으로 음악을 통한 해외행사를 갖고 있어 대한민국을 알리는 해외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은 연주회를 마치고 1920년 일본헌병대에 의해 살해당한 고 최재영 선생의 생가와 충북괴산 출신 연해주우스리스크에서 서거한 독립운동가 이상열 선생의 기념비를 찾는 일정도 마련해 3박 4일간의 뜻깊을 일정을 진행했다.

특히 러시아와 한국민족등 양국문화를 알리고 우정을 나눈 이천시 시시니어 합창단에게 블라디보스톡 시장으로 부터 감사패가 전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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