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리틀야구단 ‘야구를 통해 하나되고 즐거움을 찾는다’
이천시리틀야구단 ‘야구를 통해 하나되고 즐거움을 찾는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3.09.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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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경원 감독 부임… 실력 나날이 향상

속초시장기 16강 진출… 市 홍보대사 역할 톡톡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하나가 됐다. 야구를 통해 하나가 되고 즐거움을 찾는다.

주인공은 바로 야구 꿈나무들이 모여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천시리틀야구단(이하 리틀야구단).

리틀야구단은 지난 2010년 야구를 사랑하는 몇몇 사람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창단됐다.

창단 초기 마산에서 열린 제3회 전국 유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이후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매월 전국 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해 이천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이천시리틀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이경원(37) 감독 부임 이후 변주용(22) 코치 및 31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똘똘 뭉쳐 연습의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창단초기 보다 승률이 많이 좋아졌으며 지난 8월 강원도 속초시장기 대회서 우승 후보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등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단단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경원 감독은 “전국에 리틀야구단이 160여개가 되고 매월 대회마다 140여개 팀이 참가하다보니 16강 진출도 우승 못지않은 큰 성과”라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리틀야구단은 취미반 12명과 선수반 19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으며 방과후 및 주말에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은 야구의 즐거움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반’은 조기에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한편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빠지기 쉬운아이들이 야구 등 운동을 하면 단체 생활로 규율 속에서 생활하다보니 선·후배 및 어른에 대한 예의범절, 인성 교육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이 감독은 ‘갈수록 학교 야구단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야구 불모지인 이천을 야구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만드는게 목표다.

이렇듯 이천은 두산베어스 2군 야구장이 조성되어있고 또 LG트윈즈 2군 야구장도 조성 될 예정으로 야구의 메카로 급부상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현재 운영도 학부모들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운동장이 부족해 부발 야구장이나 이천중학교 운동장을 대관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 리틀야구단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관계당국 등의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

이경원 감독은 “야구 꿈나무들이 기본기에 충실하며 자신들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감독은 “항상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학부모들에게 감사하다. 누구든지 야구를 사랑하고자 하는 꿈나무들에게는 항상 문이 열려있다”며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이경원 감독은 충암고를 졸업해 1996년 LG트윈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 이어 두산베어스, 기아타이거즈를 거치는 등 지난 2006년 10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고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송(36) 여사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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