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탄생
‘멀티플렉스 영화관’ 탄생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3.09.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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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4층, 지상 7층 8개관으로 꾸며져… 내년 11월 준공 예정

경기 동남부권역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이천시에 들어선다.

12일 중리동 201-1번지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착공에 돌입한 영화관은 내년 11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주)유진텍코퍼레이션(대표 이준호)은 약 38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이천시네마복합빌딩(가칭)’을 내년 11월25일까지 준공키로 했다.

영화관 건립과 관련해 조병돈 시장은 “문화·예술의 자원과 수준은 선진 도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면서 “이번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립으로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영상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천에도 영화관은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개봉 영화를 보기위해 서울, 분당 등으로 원정관람을 떠나는 것에 안타까움이 컸다”며 “영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규모는 대지 2천644㎡, 건축연면적 17천405㎡의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써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 건립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치고는 매머드급이다.

지하공간은 주차장 등으로 활용된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각종 편의 시설로 이용되며, 지상 4층부터 7층까지가 전용 영화관이다. 여기엔 총 8개의 영화관이 꾸며지며, 하나의 건물 안에서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서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관 유치를 위해 약 2년여 동안 (주)유진텍코퍼레이션을 설득하고 협의해 왔다”며 “당초 투자금액은 100억원 정도이었으나 4배 가량의 투자유치 효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준호 대표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립은 단순히 현재 이천시의 인구 등 여건만 갖고 추진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며 이천의 여러 가지 문화·예술지표, 인구 증가 예측 등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놓고 내린 결정”이라며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이천시는 35만 계획도시를 2020년쯤 완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과 마장·중리택지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게다가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에 이어, 최근엔 여주, 충북 음성, 충주, 제천, 경북 문경 등 6개 시·군이 중부내륙 자동차전용도로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이천농업테마공원’이 문을 연 것에 이어 올 12월경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물류단지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함께 2015년 이천도자예술촌이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이런 관광 인프라와 쌀·도자기·복숭아·산수유 꽃 등 4대 축제를 통해 연간 1천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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