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교육발전 위해 최선” 설봉 사도대상·교육대상 수여
“이천시 교육발전 위해 최선” 설봉 사도대상·교육대상 수여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3.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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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교사에게 수여하는 설봉사도대상과 설봉교육대상 수상자를 선정, 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이 15일 각각 시상식을 가졌다.

설봉사도대상과 설봉교육대상 수상은 도암초등학교 황복순(54) 교사와 신하초등학교 김성정(46) 교사. 본지는 우수한 인재 양성과 참된 교육의 길을 걷고 있는 두 교사를 만났다. <편집자주>

 

설봉 사도대상 황복순 교사

“모범이 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

 

 

“저보다 더 교단에서 묵묵히 학생들 지도에 애 써주시는 선생님들이 있는데 제가 이 상을 받게되어 송구 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모범이 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설봉 사도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은 도암초등학교 황복순(54) 교사의 수상 소감이다.

황 교사는 1982년 3월 교직에 입문해 31년 3개월 동안 이천 지역에서만 근무하면서 체험 중심의 기본 생활습관 지도 및 창의지성 교육활동을 통해 그 중요성을 재인식 시키고 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역사회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변화하는 교육의 매카니즘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적인 교사로서 꾸준한 자기 연찬과 교육 활동을 통해 교육의 질적 개선과 교육개혁에 힘써왔다.

또 31년간 실천적 교육을 통해 동료 교사의 귀감이 되고 제자들에게는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 되는 한편 직원간의 인화 단결에도 남다른 자세로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를 입증하듯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경기도 교육감 표창 등을수상했다.

13일 도암초교에서 만난 황복순 교사는 학생들을 보살피는 모습에서 자상함과 따듯함이 보였다.

‘감사함을 알고 배려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도암초교 2학년 1반 담임 선생님으로 18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황 교사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황 교사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더불어 감사함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학생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황 교사는 감사의 마음을 배양하도록 하기 위해 3월부터 ‘이달의 읽을 책’을 고전 등으로 선정해 읽혀줌은 물론 5월부터는 ‘어린이 사자소학’을 활용한 효 교육을 하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교실 창문턱에 다육이 식물을 키우며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이웃과 함께하는 심성을 길러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황 교사는 ‘인사는 예절의 첫 걸음’이라며 “도암초교 전교생은 ‘효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인사를 하며 스승과 제자가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효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교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사로서 같은 길을 가며 든든한 지원자인 남편 신희배 이현고등학교 교감 선생님과 아들, 동료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하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더욱 즐겁게 행복하고 꿈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사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황복순 교사의 바램처럼 학생들이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바른 품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설봉 교육대상 김성정 교사

 

“다른 사람의 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나의 시간을 먼저 주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교육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교육대상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는데 제가 받게 되어 감사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설봉교육대상의 권위에 걸맞는 생각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이천의 교육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7회 설봉 교육대상의 수상자인 신하초의 김성정(46) 교사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나의 시간을 먼저 주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동료교사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고 털어 놓았다. 늘 주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준비 상태를 갖추고 20여년을 근무하다보니 늘 함께 하고자 하는 동료들이 많은 것이 가장 흐뭇한 결실이다.

김 교사는 1992년 교편을 잡고,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교육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전국 100대 교과과정 작성 우수교사로 선정되어 경기교육 구현에 기여한 공으로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지역교육청의 초등 교육과정 지원 장학 협의단 및 교육과정 연구·검토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여 학교별 내실있는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고문의 역할을 하였다.

다년간 통학학급을 운영하며 특히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활동에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헌신 봉사하여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고, 지역교육청의 특수교육 기본 계획 수립 기획 단원으로 활동하며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 교육 계획 수립에 기여했다.

한편, 학교 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디지털 자료실로써의 학교 도서관 구축 방법과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한 독서교육과 관련한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지역문화 센터로써 학교 도서관의 기능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영재교육에도 남다른 관심으로 지역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대상자 선발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어 공정한 절차로 영재를 선발하는데 기여가 컸다.

항상 연구하는 교사의 모습으로 웹기반 활용수업, 프로젝트 활용 교수·학습 등을 전개하여 일반화를 위해 노력했고, 초등 수업 인증제 대회에 매년 참가하여 배움중심의 수업 혁신을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특히 NIE(신문활용교육)을 통해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하고 현장교육에 대한 연구에 힘써오고 있다.

김 교사는 “최근 인터넷 등 통신기기의 혜택 속에 학생들이 무한한 정보와 공간의 벽을 뛰어넘는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반면에, 사이버 세상으로의 지나친 몰입, 대화와 독서시간의 단축, 청소년 범죄 등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며 최근 학생들의 특성을 전했다.

또한, 자녀 교육은 학교와 함께 부모가 가정에서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초등학교 입학이후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 담당 교사가 개개인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10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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