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가 열렸으니, 마음껏 즐기고 가세요’
‘잔치가 열렸으니, 마음껏 즐기고 가세요’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3.04.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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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꺼리, 먹꺼리, 놀꺼리 가득한 축제와 인근 명소 관람까지

이선상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장 인터뷰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이하, 산수유꽃축제)를 나흘 앞 둔 지난 9일 행사 막바지 준비로 여념이 없는 이선상(56)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 산수유꽃축제에 대해서 소개해 주신다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산수유꽃축제는 이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타 지역에도 산수유꽃축제가 있지만, 이천은 수도권에 근접해 있고 축제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20-22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예상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길놀이, 풍년기원제, 사물놀이,민요, 국악한마당 등 전통문화와 팝페라, 락, 전자바이올린, 비보이, 평양예술단, 통기타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에는 일반, 대학생 및 사생단체를 대상으로 한 제4회 이천 산수유 전국사생대전이 펼쳐지고, 오후에는 가요열전 본선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자연관찰장, 버들피리 만들기, 사진전시 등과 함께 산수유로 만든 빵, 비누, 유제품, 막걸리, 산수유 한과, 산수유 가래떡 등 시식 및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 올 축제의 특징이 있다면.

올해는 좀 더 활짝 핀 산수유를 보여드리고자, 축제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정도 늦췄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행사장과 인근 OB구장 등 9000여 평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이천시내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12일은 오전 10부터 20분 간격으로, 13일과 14일은 오전 10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설봉공원 엑스포장-그랜드웨딩홀-시민회관-갈산 주공아파트-선경아파트-이마트-점촌-조읍리한솔-백사중학교-엘리제모텔-반룡송주차장-행사장입구☜ 노선으로 운행된다.

축제기간에 산수유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와 식품을 접할 수 있고, 올해는 독일식 소세지, 중국식 꼬치 등 다문화 식당도 마련되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판매되는 상품은 모두 백사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지역의 산물로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믿고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장에서는 지역의 전통이 담긴 산수유 동동주, 산수유 막걸리, 산수유 효소 등과 함께 “이천백사 산수유”란 상표의 포천이동생막걸리가 최초로 시판된다.

 

■ 산수유 자랑 한 말씀.

동의보감의 기록에 따르면, 산유수는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저린 증상에 도움을 주고, 두통과 귀울림을 낫게 하며, 과로와 노화에 따른 빈뇨에 효과가 있다. 또한 남성의 발기부전 및 조루 등에 효과가 있고,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건조된 산유수 열매를 차로 마시거나, 술을 담가 마시면 좋다. 또한 효소로 만들어 물과 희석하여 쥬스처럼 마시거나 장아찌 등 반찬을 만드는데 넣으면 좋다.

 

■ 축제 추진위원장으로서 바램은.

축제장과 인근의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 마을에는 5만평에 어린 묘목을 포함 수령 500년이 가까이 된 것까지 1만7천여 그루의 산수유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159개 농가에서는 연간 2톤의 산수유 열매를 생산하고 있다. 산수유꽃축제는 꽃을 감상하러 찾아온 관광객과 이들을 맞이하는 지역의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고, 따라서 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매년 200그루의 산수유를 새롭게 심고, 고목 관리를 위하여 전지와 거름을 주는 작업들을 하고 있으며, 시식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축제기간 중 지역주민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축제를 통해서 지역이 활성화되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산수유꽃축제와 함께 볼만한 인근 명소는.

산수유꽃축제는 이제 14회를 맞고 있지만, 이곳에서 산수유가 심고 가꾸어진 역사는 매우 길다. 백사면 도립1리에는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 때 난을 피해 낙향을 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한 ‘육괴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당대 선비였던 선비였던 모재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남당 엄용순 등 여섯 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그루씩 여섯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되었고, 이때부터 산수유도 심기 시작되었다. 이 육괴정은 바로 축제장 안에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된 반룡송과 천연기념물 제253호의 이천백송, 영원사 석조약사여래좌상 등을 찾아볼 수 있으며, 최근 JTBS에서 방영된 드리마 ‘무자식상팔자’의 촬영지인 내촌리도 전원마을 인근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 이선상 추진위원장은.

뛰어난 추진력으로 지난 2월14일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장으로 취임했으며, 백사면 모전리2리 이장을 8년째 맡고 있다

 

산수유축제 홈페이지 주소 http://www.2104sansoo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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