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장 인터뷰
김형태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장 인터뷰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2.11.16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의 발전은 지식과 재능을 함께 나눔으로 가능

신성장동력 산업의 역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세라믹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이에 본지는 국내 최대의 도자세라믹업체 밀집지역인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지역의 세계적 도자세라믹 클러스터화에 기여하며 제2의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김형태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장을 만나 취임소감, 분원의 역할 및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이천시민께 취임 인사 한 말씀

이천은 우리나라 근현대 도자기의 역사를 간직하고 천혜의 자연 속에서 수확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세계 유수의 첨단산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저에게 지난 5년간 근무하는 즐거움을 주고 있는 곳입니다. 금번에 이곳의 유일한 지식경제부 출연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의 책임을 맡게 되어 영광인 동시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 도자기술과 첨단세라믹을 연구하는 우리 원의 역할이 이천의 발전에 동력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 세라믹융성에 일익을 담당하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라믹 이천 분원의 역할은

한국세라믹기술원 본원(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은 에너지·환경·바이오·전자세라믹 등의 분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으며 300여 명의 연구진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의 정책적 검토와 중앙정부, 이천시의 협력하에 지난 2007년 9월 개소한 이천분원은 현재 도자세라믹과 엔지니어링세라믹 분야로 특화된 전문인력 70여명이 도자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신기술인 구조세라믹(엔지니어링세라믹)기술의 발전을 꾀하여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융합기술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급한 애로기술 및 시험분석,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 원내에 위치한 창업보육센터의 20개 소기업을 1인 1사 지원하고 있고 금년부터는 약 100억 원이 투입된 TEST BED 사업을 통하여 국내 최고수준의 시험생산 설비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첨단세라믹 기술을 상업화 지원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도자산업은 물론이고 이천지역의 산업단지조성, 일자리창출 정책에 협력하고자 합니다.

 

도자산업의 미래에 대해

도자기는 생활밀접 세라믹으로서 그 용도가 우리 주거 및 활동 전반에 미치는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인류의 문명역사 수 천 년간 유일한 재료로서 명맥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지속 될 제품인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토기가 자기로 발전하고 변해 왔듯이 미래의 도자기도 나타날 것이고 그 길을 예측하고 선도하는 연구도 필요하며 이러한 전통과 첨단이 연계되도록 하는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세라믹 연구의 필요성이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일부 도자기 식기나 전승 도자기의 시장이 정체되는 것을 걱정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통을 살리며 유지할 것은 지키고 새로운 세대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만들어 내야만 하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는 1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생활세라믹 뿐 아니라 그 여러 배에 이르는 수요처를 가지고 있는 첨단산업제품용 세라믹소재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가 해당됩니다.

 

리더로서의 경영철학은

기술은 개인이 습득하여 구현할 수 있으며, 예술도 스스로의 노력과 재능, 창작의지에 의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체 조직의 보다 큰 발전은 힘을 합하여 지식과 재능을 나눔으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그러한 나눔은 비전과 목표에 대한 서로의 공감대 형성과 소통의 장에서 극대화 될 것으로 생각하고 연구소 내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자유롭고 즐겁게 세라믹을 연구하며 모든 고민은 철저히 나누어 가지고 일을 수행하면 만사가 원만하리라 생각하고 이를 연구원들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분원장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신다면

한국세라믹기술원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처럼 저도 재료공학 중 세라믹을 전공한 후, 관련단체의 전문위원, 기업 및 연구소 생활을 하였고 관련대학에서 수년 간 강의도 하였습니다. 우리 원이 출연기관이 되면서 공채로 입사하여 13년간 계속하여 도자, 구조세라믹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술지원업무에 매진하여왔고 국·내외 많은 장인 및 전문기술인들과 네트워크를 넓혀 왔습니다.

한편 저를 항상 가까이 지켜보며 결정적인 조언을 하여 주는 아내 그리고 도시공학을 전공하는 아들과 살고 있으며, 어머님과 장인 장모님께서 기도로서 힘을 보태주시고 계십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