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이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교사에게 수여하는 설봉사도대상과 설봉교육대상 수상자를 선정, 지난 15일 시청 시장실과 설성초등학교에서 각각 시상식을 가졌다.
설봉사도대상과 설봉교육대상 수상은 부원고등학교 장창문 교사와 설성초등학교 황복란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본지는 참된 교육의 길을 걷고 있는 두 교사를 만났다.
 

설봉사도대상 장 창 문 부원고등학교 교사
“창의 인재 육성 위해 최선”

“이천시 관내에 많은 발명반 선생님들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발명반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선생님들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천의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6회 설봉사도대상’을 수상한 부원고등학교 장창문 교사의 수상 소감이다.

장 교사는 1987년 한남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21년간 부원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해오면서 열악한 농촌지역 여건에서도 학생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 는 목표로 심성교육은 물론 발명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열성적으로 지도해왔고, 발명교육 자료개발과 각종 발명교재 및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1995년에 시작한 발명교육과 창의력수업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다양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발명교실 강사활동과 각종 순회강연,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입증하듯 ‘올해의 과학교사상(2006년)’과 ‘자랑스런 경기인 교육대상(2007년)’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학생들에게 잠재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창의성교육을 지도해 발명을 생활화 할 수 있는 마인드를 조성시켜 학생들이 수상 실적으로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보람과 성취감도 느낀다”는 장 교사는 전국창의발명협회 부회장, 한국학교발명협회 경기도지부 부회장, 이천시발명교사동호회 회장 등을 맡아오면서 소속 학교를 넘어 이천지역 발명교실 학생·학부모·교사 발명마인드 조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도 발명교재 집필 및 연구 활동, 찾아가는 발명교실 운영 등 열성적인 교육애로 진정한 사도의 길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설봉교육대상 황 복 란 설성초등학교 교사
"학생 인성 교육에 앞장"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이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부끄럽습니다. 내 고향 이천에서 제자들이 잘되기만을 바라며 묵묵히 후배양성교육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그 어느 상보다도 저에게는 큰 보람 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천교육을 위해 헌신 하겠습니다.”

설성초등학교 황복란 교사가 설봉교육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복란 교사는 1985년 교직에 입문해 25년여간 이천교육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투철한 교직관과 사명감으로 교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수장자로 선정됐다.

특히 청렴한 공직근무자세로 참 스승상 정립에 앞장서 동료교원 및 학부모, 지역주민의 신뢰를 받는 모범교사로 과학교육 및 인성교육 실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교육부장관 표창, 우수지도교사로 교육감 표창, 과학우수학교 운영 교육감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사람은 기본적인 인성이 바르게 형성되어야 한다’는 황 교사는 “학생들에게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며 “학생들이 따뜻한 인성을 지니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끈을 놓지 말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그것이 바로 자기의 실력을 쌓아가는 지름길”이라며 “‘바른 품성으로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황 교사는 △학교문화선도부문 - 인성교육실천우수학교운영 △녹색선도학교운영 △학교 숲 조성을 위한 그린 설성학교운영 등 주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