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중앙교회 110주년을 맞다…박영준 이천중앙교회 담임감독
이천중앙교회 110주년을 맞다…박영준 이천중앙교회 담임감독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2.05.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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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고 섬기는 삶 살면 '행복'

이천중앙교회가 창립 110주년을 맞이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누는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이천중앙교회 체육대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기독교 웃음연구소의 주관으로 ‘이천중앙교회 창립 110주년 이천시민 초청 예수 한마음 체육대회’를  오는 20일 이천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다.
뿌리깊은 역사와 함께 지역사회 안에서 교회 창립 110주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섬기며 ‘일어나 빛을 발하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하나님의 영광, 나라의 평화, 교회의 부흥, 이웃의 구원, 이천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박영준 이천중앙감리교회 담임감독을 만나 110주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알아봤다.

▷이천중앙교회 110주년 역사에 대해
이천중앙교회는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 1902년 8월 13일 남한지방 수원구역 ‘이천교회’의이름으로 당시 이천읍 창전리 구 읍사무소 자리에 설립, 1903년 8월 초대 문경호 전도사의 부임으로 본격적인 사역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천중앙교회는 110년의 오랜 역사동안 지역 사회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는데 교육 불모지였던 1904년 소년매일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1910년 매일학교가 소학교로 인가됐으며 1925년 유치원 설립, 1942년 욱학원 설립, 1946년 욱학원 이천초등학교 편입, 1950년 이천양정여자초급학교 설립하는 등 교육사업에 주력해왔습니다. 또한 교회신축과 가난한 교인들을 돕고자 금융사업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약 5,000여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이천중앙교회는 11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역사회 소외된 어르신과 불우 이웃을 돕고 있으며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열중하여 해마다 신학대 입학 학생을 비롯해 지역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110주년을 맞아 이천시민장학회에 1천만원, 경로효친을 위해 1천만원을 지원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순국의 피가 흐르는 이천중앙교회
일제 탄압기에 민족의 생존권을 되찾기위해 민족운동과 신앙운동을 전개한 이천의 자랑 구연영 의사를 낳은 이천중앙교회는 순국의 피가 흐르는 교회입니다. 감리교 최초의 순교자인 구연영 의사는 1905년 정식 전도사 칭호를 받고 이천읍 교회를 비롯한 9교회 교인을 이끌게 되었는데 의병활동과 선교활동, 애국계몽활동을 병행했습니다. 일진회의 밀고로 아들 정서와 함께 체포되어 당시의 관아 서편 작은 언덕(창전동 365번지 구 경찰서 자리)에서 총살당한 독립의사 구연영 전도사는 1963년 3월 1일 대한민국정부로부터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으며 교회 내에 있는 순국추모비가 2010년 11월 3일 국가보훈처에서 현충시설 지정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천시민들께 한말씀
800명의 출석교인이 어느덧 5,000명으로 늘어났다는 보람도 크지만 그것보다도 지역사회와 발전과 부응하며 복음화에 매진한 교회로 성장시켰다는 보람이 더 큽니다.
시민여러분, 사랑받기보다는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삶, 대접받기보다는 대접해주는 삶, 섬김받기보다는 섬김을 주는 삶, 용서 받기보다는 용서해주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겸손과 온유로 여러분의 삶에 늘 행복한 삶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박영준 담임목사는
목원대학교 신학과, 감리교 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 수료, Racific-rim Graduate School of Theology 목회학박사로 경기도기독교연합회 공동회장, 중앙연회 제3대감독, 기감 사회평신도국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충효예실천본부 부총재, 한국외항선교회 법인이사, 기감총회 실행부 위원, 이천중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있다. 1973년 목회자의 걸을 걷기 시작해 명령하고 지시하기는하기 보다는 몸소 실천하는 목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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