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자
이천시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자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1.12.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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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에는 변화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식이 나온다. 환경이 변하면서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문 앞에 서게 된다. 그 문 앞에 주저앉거나 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문을 열고 가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문 앞에 설 때마다 엄청난 두려움과 직면하면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 두려움은 문 안에 어떤 세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것은 곧 문을 열었을 때 무엇이 있는지 짐작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만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만큼 문을 열고 들어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말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문을 열기 위한 용기를 얻기 위해 먼저 무엇을 해야만 할까?

지금은 세계화 시대이다. 세계화 시대는 무한 경쟁의 시대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세상은 손목에 착용하는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이 상용화되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손목에 시계처럼 차고 다니는 만능 정보통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특히 기성세대들이 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아직도 컴퓨터나 최신식 핸드폰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이미 시대에 한창 뒤처져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아직도 컴퓨터 하나 다루지 못하는 것을 예전에 배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변명하려 든다면 그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

세계화 시대에 개인적인 생존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넘쳐나는 정보를 활용할 줄 모른다면, 시대에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한꺼번에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더라도 예전방식으로 해서는 살아 남을 수가 없다. 가게에서는 구경만 하고, 좀더 저렴하게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젊은 층들의 소비 패턴을 읽지 못한다면 조만간 시장에 가게는 인터넷 매점의 전시장 역할밖에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싼 인건비와 점포비를 지불하면서 인터넷 매점의 전시장 역할밖에 못한다면 이건 너무 어리석은 일이 아니던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이천시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천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세계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예전의 모습에만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면 도태될 날도 멀지 않았다.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개발은 제한되어 있고, FTA와 기후변화로 이천쌀과 장호원 복숭아를 대표로 내세웠던 농경문화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살아 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에 본지에서는 이천시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문화관광부의 지원 기획기사로 5회에 걸쳐 이천의 다양성을 소개해 왔다. 세계화 시대에 이천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광도시 이천을 건설하자는 주장을 펼쳐보았다. 그 과정에서 지역언론으로서의 공익성과 책임감을 갖고 기획기사를 편집하면서 관광도시 이천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가능성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해 보았다.

이제 이천시와 시민들이 함께 지혜를 발휘해 가며 세계화 시대의 살아 남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관광도시 이천을 건설하기 위한 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언제까지 도자기, 쌀, 온천, 복숭아만을 이천의 상품이라고 내세울 수는 없다. 세계인들을 이천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세계적인 대형패션물류단지, 남이천 IC, 복하천 자전거 도로 사업 등과 연계된 관광상품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패키지로 묶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

앞으로도 본지는 이천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것이 공익성과 책임감을 수행해야 하는 지역언론으로서의 존재이유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천시와 시민들도 본지와 뜻을 함께 하며 세계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춰나가는데 최선책을 강구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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