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여자축구부 창단해야 한다
고등학교 여자축구부 창단해야 한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1.09.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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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여자축구 초·중·고·대 연계교육 절실

이천시 여자축구부가 연일 상승고지를 달리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표출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여자축구의 산실로 일컬어지고 있는 이천의 경우 초·중·고, 대학으로 연계교육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면 고등학교 여자축구부가 없는 관계로 오산, 화천, 인천, 충북 등으로 선수단들이 뿔뿔이 흩어져 그야말로 타향살이가 따로 없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호원고에 여자축구부를 한시적으로 운영했으나 여러가지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한 채 고교 여자축구부가 해산되면서 거듭할수록 여자축구부 선수들의 진학문제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근 지자체에 고교 여자축구부가 태동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축구 꿈나무들을 잘 키워 모두 타향으로 보내야 하는 축구관계자들과 애정 어린 학부모들의 노심초사는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0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를 후원해왔던 많은 지인들의 안타까움이 각 사회단체로 퍼지면서 고등학교 여자축구부 창단이 지역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에 많게는 80만원까지 매월 20여년 후원해왔던 이무정(미미사진관 대표)회장은 “여자축구부는 태동이후 현재까지 우승의 실적을 내며 지자체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며 “축구꿈나무들의 꿈이 이천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민들과 튼튼한 후원회를 구축해 이끌어 가고 있는 조태균 이천시 축구협회장, 신하초교 이인재 교장, 설봉중학교 홍성철 교장은 “현재 선수단이 우수한 자질과 높은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자체를 전국에 홍보하는 효녀역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의 연계교육이 이뤄져 하나의 튼실한 열매를 맺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며 꿈나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이천시에는 신하초교(교장 이인재) 여자축구부, 설봉중학교(교장 홍성철) 여자축구부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이미 국가대표 선수로 이천시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선수단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지난 91년 5월 30일 창단된 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는 20년 역사속에 기록적인 우승의 쾌거를 남기며 여자축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창단 이듬해인 92년 추계 한국남녀 중,고 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매년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2000년 여왕기 전국여자종별 축구대회 우승, 2000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2002년 청학기 전국여자중고 축구대회 우승, 2003년 여왕기 전국여자종별 축구대회 우승, 2006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2010년 제9회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2010년 여왕기여자축구대회 우승, 2010년 전국 여자축구 선수권대회우승, 2011년 제10회 기업은행 주관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 1위등 18회 대회 출전중 15회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자축구의 신화를 써가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지난 2008년 창단된 신하초교 여자축구부의 경우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전국여자축구선수대회 우승등 총 8회를 우승의 영광을 차지, 준우승 3회, 금메달, 동메달, 8강 3회의 실적을 올리며 여자축구의 메카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렇듯 여자축구 꿈나무들의 열정은 우승으로 매년 빛을 내고 있으며 이천시를 알리고 있다. 고등학교 여자축구부가 창단돼 초·중·고, 대학으로의 연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길 소망하는 이천지역 지인들의 애정이 이천시민들의 애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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