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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향기
청강, 자연사랑의 정신 독자들에게 전해청강숲 200회 특집인터뷰 청강대 김 종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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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7.28  16: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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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이천은 계절을 바꿔가며 산과 들을 꾸며주는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숲속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 나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 하곤 했습니다." 이 첫 글귀가 2007년 3월 첫 주 생강나무가 청강 숲 이야기의 시작 이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2011년 7월 마지막 주가 청강 숲 이야기의 마지막입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저를 알려 봅니다. 저는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조경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나무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 오시면서 붙는 호칭이 ‘교수님’이였습니다. 그때 마다 저는 정중하게 저는 대학에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숲이야기가 거듭되면서 단순히 혼자서 외치는 외침이 아니라 지역에서나 타 지역에서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의 메아리들이 저에게 많은 격려와 채찍이 되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캠퍼스는 대학의 설립자의 자연 사랑의 정신이 그대로 담겨 있는 “청강의 숲”이라고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왔습니다. 건지산의 한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캠퍼스는 건지산의 모습과 닮아 자연스런 청강과 함께 숲이 되었습니다. 이 청강 숲에 자리 잡고 또는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숲 이야기를 4년이라는 시간동안 200가지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주변에 많은 숲에는 즐거움이 많습니다. 제가 느끼는 숲은 느림입니다.

숲에서는 빠르면 아주 큰 손해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오로지 조금 더 높은 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 동료와 경쟁적으로 올라가 정상에서 외치는 야호가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즐기면서 찾는 숲의 언저리에서 느껴지는 탄성을 느껴 보십시오. 주마간산이라고 했습니다.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숲으로 향할 때 평소에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진정한 숲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산과 숲은 분명히 다릅니다.

산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물리적인 것이라면 숲은 야생동물과 곤충, 나무와 풀, 사람 등이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입니다.

요즘의 화두인 에코라이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숲을 느끼고, 작은 들풀과 곤충, 내 주변의 자연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에코라이프의 시작입니다.

우리 지역 이천은 아직 오염되지 않은 훌륭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에 대한 인식이 타 도시지역보다는 절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천도 점점 주변 도시들처럼 광역화 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대비가 막연하지만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항상 개발과 보전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어느 한곳에 집중할 수가 없지만, 시간만 주어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항상 저를 보면 웃어 주시는 이수형총장님, 든든한 후원자이신 김기철처장님, 김종민센터장님, 우제구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과 은근공주 아내 홍선애와 울배기 김율 사랑합니다.

나무와 관련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주저 하지 마시고 연락 주시면 제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오타와 투박한 글을 참고 꾸준히 읽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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