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지방자치 실현위해 시민이 있는 곳에 시민포럼이 있다
시민이 주인인 지방자치 실현위해 시민이 있는 곳에 시민포럼이 있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6.04.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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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종  환
이천시민포럼 대표



ꡒ군사독재시절에는 시민이 없었습니다. 민주화가 된 후 시민이 지역, 국가, 국제 정책에 관여하게 됨에 따라 시민단체가 중요한 위치 및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ꡓ
박종환 시민포럼 대표의 말이다. 이천에 있는 많은 시민단체가 연대해 지역현안에 대해 시민과 더불어 대안을 찾을 수 있는 토론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박종환 대표는 ꡒ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이라는 의식과 함께 주권운동을 전개해 시 정책 등에 시민이 알 수 있는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ꡓ고 말한다.
시민단체에 대해 무조건 반대만 하는 단체라는 인식에 대해 박종환 대표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설봉산 송전탑 문제를 예를 들며 ꡒ이천이 발전하면서 전기가 들어와야 하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필요로하는 것이 사실이다. 단지 자연과 생태계를 지키며 시민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사업을 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는 것ꡓ이라며 시민단체는 일방적으로 반대만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닌 어떻게 하면 살기좋고,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임을 강조했다.
또, 열린 행정의 중요성을 말하는 박종환 대표는 ꡒ닫혀있는 행정을 실감하는 것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에서 나타난다. 어떻게 전철이 설봉산의 능선을 따라 지나가고, 게다가 영월암 밑으로 지나는 노선을 계획했는지 모르겠다ꡓ며 환경당국도 몰랐다던 전철의 설봉산 노선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박종환 대표는 ꡒ시민이 있는 곳에 시민포럼이 있다ꡓ며 각 분야별 의제를 갖고 토론함에 있어 전문적인 인력이 부족함을 말하고, ꡒ인근 분당포럼에 비해 시민포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학도 없고, 더불어 전공 교수도 없어 전문성 있는 정보를 전달받고 의사교환의 기회를 갖기가 힘들다ꡓ며 앞으로 청강문화산업대학과 인근 동원대학, 극동정보대학 등을 방문해 전문성 있는 교수를 회원으로 영입해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설봉산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설사모)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는 박종환 대표는 ꡒ우리 시민들이 너무 안일한 면이 있다ꡓ며 ꡒ전철 문제가 불거졌을 때 시청에서 공개토론을 통해 결국 영월암을 피해가는 노선변경을 이뤄낸 것처럼 송전탑 문제와 같은 사항도 시민 참여를 통해 충분히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ꡓ고 말하며 앞으로는 열린 행정을 통해서 사업 계획 후 문제점이 발생하면 그때그때 사업내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업 초기에 시민참여로 발전된 지역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ꡒ행정에 ꡐ참여ꡑ하면서 ꡐ비판ꡑ하고 ꡐ대안ꡑ을 주는 실천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ꡓ며 주인의식으로 참여해 다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합창하는 모습으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이천을 만드는데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홍성은 기자
< ctondal@empal.com>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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