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잘하는 방법
외국어 잘하는 방법
  • 설봉신문
  • 승인 2005.11.28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리틀브라운/엔키즈 원장입니다.

저는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 일본어는 일을 하거나 여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회화를 구사합니다. 그리고 2달 전에는 중국어를 시작했으며 2년 계획으로 기본회화는 가능하도록 공부할 예정입니다. 사실 나이가 먹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외국어를 공부하다 보니 각 언어마다 특징과 공부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좀더 효과적이고 빠른 학습방법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뿐만 아니고 제3, 제4의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제가 공부했던 몇 가지 공부법과 경험 등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매일 반복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7시에 일어나면 TV를 틀고 NHK 뉴스를 시청합니다. 아침을 먹고 큰 애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위해 차를 타면 중국어가 흘러나오며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하루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면 잠들기 전까지 영어나 일본어로 된 뉴스, 영화 등을 시청하거나 작은 아들과 Video를 봅니다. 25년전 대학 1학년 때부터 시작된 일이 지금도 진행형인 내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바보스럽기도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영어, 일어를 말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희 학원생들의 심화학습을 2년 넘게 담당하면서 느끼는 것은 습관의 중요성입니다.
규칙적으로 숙제를 해오고 Phone Time과 단어들을 외워오는 학생은 영어실력이 신장되고 꾀를 피우며 심화를 자주하게 되는 학생은 실력이 잘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학원시스템을 새로이 조정하여 좋은 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매일 숙제를 내주고  쪽지 시험으로 평가하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외국선생님은 Text Book(교재) 중심으로 한국선생님은 Story Book 이나 전화영어(Phone Time)를 중심으로 공부시키고 Daily Test를 보도록 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든다면 현재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원서로 되어있는 교재를 술술 읽고, 외국에 나가서도 문제없이 공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 예로 현재 중3-A반 학생들은 토익600점 이상의 수준이 되고, 수능시험수준의 단어를 암기하고 공부할 정도로 수준이 높아져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보통 초등학교 5~6학년 때 영어를 시작했던  것에 비해, 요즘은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2~3학년 때부터 영어를 시작하고 있으니 현 중3학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학생들이 능력에 따라 약간에 차이는 생길 수 있지만 좋은 습관만 형성된다면 영어뿐만 아니고 더 많은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좋은 습관이 몸에 베어있는 아이는 중, 고등학생이 되었어도 공부를 잘하게 되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언어는 규칙적으로 반복하지 않으면 실력이 정체되고 아이들은 흥미를 잃게 됩니다. 사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늘 규칙적으로 공부하고 어휘를 암기하는 습관이 형성된 아이는 영어만큼 쉽고 재미있는 학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영어이외의 다른 언어를 공부할 때에도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다른 학생보다 쉽게 배우게 됩니다.  

  앞에 말씀 드렸던 중3-A반 학생 중에는 1년 넘게 중국어도 동시에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중3이기 때문에 학교 공부하기도 바쁠 때인데, 학교 성적도 전교 상위권이며 영어는 당연히 우수한 학생들이고, 성격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학생들입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또 다른 언어를 선택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중국어에 대해 물으면 영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 배우기 쉽다며 무척 흥미 있어 합니다. 이것은 중국어가 영어보다 쉬워서가 아니고 이 학생들은 영어를 공부해오며 익혀왔던 언어학습방법에 이미 적응 돼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원으로 등원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손에는 늘 영어책이 들려져 있습니다.
Daily Test를 시작하고 난후 우리 학생들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지금처럼 공부하는 습관만 형성된다면 이 학생들이 대학교 졸업할 때쯤이면 3,4개 국어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대학생이 되어서야 언어공부를 시작했기에 지금까지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영어는 단순히 언어소통을 하거나 학교 성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고, 영어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여 자신의 미래를 실현해 나가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사회에 영어는 기본이 될 것입니다.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사람들은 지금보다는 흔해 질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좀더 전문화된 지식을 습득하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기본이 되는 이러한 교육들이 고등학교 때까지 체계적으로 완성 돼있지 않다면 대학 때 전문지식을 배우거나 또 하나의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이고,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 노력들이 필요로 할 것입니다.  

  미래를 이끌어 가게 될 우리 아이들이 저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원하며 저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학습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려 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영어 학습방법의 몇 가지 노하우 등을 전해드릴 것입니다.
  읽어보시고 학생들의 교육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icbong@hanmail.net       설봉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