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의 날’4월 22일… 국가기념일 제정 / 신광철 새마을운동 이천시지회장 인터뷰
‘새마을의 날’4월 22일… 국가기념일 제정 / 신광철 새마을운동 이천시지회장 인터뷰
  • 박상미
  • 승인 2011.04.29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잘 살아보자 새마을운동’ 41년만에 국민운동으로 뿌리내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정부가 국민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로 정하는 내용의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91명, 반대 5명이라는 표결로 통과하면서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지난 1970년 4월 22일 중앙청 회의장에서 ‘잘 살아보자’ 운동을 처음 제창한 이래 41년 만이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새마을의 날’을 맞아 ‘새마을 운동’의 의의와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뉴 새마을운동’에대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 새마을운동 이천시지회, 새마을의 날 제정 축하 기념
새마을운동 이천시지회(회장 신광철)는  법률로 제정된 ‘새마을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설봉공원에서 새마을의 날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범관 국회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권두현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김인영 의장 및 전 시의원, 하열우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병균 소방서장, 본지 김숙자 대표이사, 김숙희 경기도새마을부녀회장, 조준택, 이정임, 문윤규, 육재수 전현직 새 마을회장 및 새마을회원, 내·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마을의 날(매년 4월 22일) 제정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8일 법률로 공포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근대사를 만들어 놓은 새마을운동을 정부차원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날 기념식은 곽영홍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가기념일 제정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전달 및 표창장 수여, 주요내빈들의 기념사 및 축사, 뉴 새마을운동 실천다짐 결의문 낭독, 새마을의 날 제정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후 참가자들은 설봉공원 정화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와 표창패 수상자로는 김백경 초대회장, 최종록 자문위원장, 유용상 자문위원, 이정임 이천시새마을부녀회장, 김기현 모가면새마을협의회장, 유해근, 홍종상, 이영숙, 송범현, 신현석, 권영일, 홍경표, 김애경, 한순택, 오주한, 송경은, 박성례, 김낙궁, 이선영, 박신영, 설진영, 김원구, 황인동, 박상숙, 이원주 씨 등이다.
신광철 이천시새마을 회장은 “새마을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선진 시민의식 갖기 등 뉴 새마을운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또한 이범관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범관 국회의원, 조병돈 시장은 축사에서“새마을의 날 제정으로 국민들은 영원히 새마을을 기억할 것이고 그 만큼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커질 것이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우리시 새마을지도들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보여주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시새마을지회는 새마을의 날 제정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뉴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참여를 유도해 진정한 국민운동으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마을운동은 1970년 국가주도의 농촌개량운동으로 출발했으나 점차 국민들의 호응을 크게 이끌어낸 국가적인 부흥운동으로 발전하여 농촌을 부흥시키고 근대화된 도시와 산업을 일으키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곧 새마을운동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국가정책으로 출발하여 국민운동으로 발전되어 우리 민족을 가난에서 해방시킨 의식혁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 새마을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의의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아래 시작된 새마을 운동은 국민들에게 ‘하면된다’는 행동철학과 희망을 심어주며 국가 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돼 왔다.
새마을 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며 단기간에 낙후되고 있던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켰고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감과 공동체의식, 자발적 참여 의식을 회복하며,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 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마을 운동도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경제 부흥에 주로 초첨을 맞췄던 과거에서 환경과 복지, 세계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 변화·도전·창조 등 세가지가 더해진 ‘뉴 새마을 운동’
‘새마을의 날’ 제정을 계기로 새로운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참여를 유도해 진정한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 확산과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그린코리아 새마을운동,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법질서 확립과 사회편견의식을 개선하여 나라품격을 높이는 스마트코리아 새마을운동,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족 등 한가족 살맛나는 공동체 형성과 나눔을 통한 국민행복지수를 높이는 해피코리아 새마을운동, 세계 각국에 새마을운동의 보급을 통한 지구촌의 평화와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코리아 새마을운동 등 4개 중점추진운동으로 구성됐다.
이에 새마을 지회는 그린 코리아운동(녹색생활실천, 4대강·하천사리리기, 지구온난화 방지 등), 스마트 코리아운동(법·기초질서 지키기, 글로벌 에티켓 지키기 등), 해피 코리아운동(다문화 가정 정착지원, 재난안전지킴이 활동 등), 글로벌 코리아운동(외국인 새마을 교육, 해외 청소년봉사단 활동 등) 등 각 주요실천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 국가 브랜드 '새마을 운동'… 최근까지 세계 84개국 전수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의 브랜드로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지난 1991년 몽골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84개국에서 5만여명이 새마을 운동 학습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현재 미얀마·캄보디아·네팔 등 아시아 6개국, 콩고민주공화국·우간다·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6개국 등 12개 나라가 한국형 농촌발전모델 'saemaulundong'을 접목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 가족으로는 신광철 지회장, 조준택 시협의회장, 이정임 시부녀회장을 비롯해 장호원읍 우광호·김재연, 부발읍 최종호·우인숙, 신둔면 성승하·김명숙, 백사면 김태호·김권수, 호법면 유해근·조정자, 마장면 최상원·서화란, 대월면 곽용진·박용란, 모가면 김기현·백용례, 설성면 최성현·간종예, 율면 석균호·이영숙, 창전동 윤원용·안춘자, 증포동 김동승·강옥희, 중리동 홍종상·송범현, 관고동 송흥석·임옥자 회장 등이다.          김숙자 발행인 / 홍진탁 기자

  

다음은 신광철 새마을운동 이천시지회장 일문일답.

▶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41년 만에 새마을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1970년 4월 22일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41년 만에 새마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매우 기쁩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남은 임기동안 새마을 정신을 이어받아 이천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이천시 새마을지도자와 시민 모두가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입니다. 또 국가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뉴 새마을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해 지역사회가 한층 더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천시새마을지회 연혁 및 조직 현황은?
1984년 초대 김백경 회장을 주축으로 새마을운동이천시지회가(당시 이천군지회) 설립됐습니다. 이천시새마을지회는 14개 읍면동 남·녀새마을협의회와 산하조직으로는 새마을지도자이천시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새마을교통봉사대, 새마을시니어 클럽이 있으며, 후원조직으로는 새마을 자문위원회와 새마을사랑모임회로 구성, 현재 1천여명의 회원 등이 하나되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이천시새마을지회의 중점사업이 있다면?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시대정신에 맞게 변화, 도전, 창조로 재점화되어 녹색새마을 그린코리아(Green Korea), 나라와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스마트코리아(Smart Korea), 살맛나는 공동체 해피코리아(Happy Korea), 새마을운동 세계화 글로벌코리아(Global Korea)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이천시지회에서는 녹색새마을 그린코리아운동으로 자연보호, 재활용품 수거 활동, 폐비닐수거활동, 헌옷모으기운동, 1읍면동1실개천살리기사업 등을 통해 청정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웃사랑실천운동으로 경로잔치 및 경로관광, 김장담가주기, 쌀나눠주기, 집고쳐주기, 경노체육대회 지원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다문화가정운동으로 친정보내주기, 민속명절지원, 전통음식체험하기, 기업체견학, 발표회 등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가꾸기운동으로 가로화단조성, 도로변 제초작업, 휴경농지 경작, 각종 지역축제 자원봉사활동과 의식개혁운동으로 새마을교육, 독서운동, 연찬회 및 선진산업시찰 등을 추진 할 계획입니다.

▶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점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청소년 새마을교육 및 새마을학생봉사단 등을 조직해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새마을운동에 대하여 바로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 시민들에게 한말씀?
새마을운동으로 국가를 일으켰듯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뉴새마을운동을 통해 이천시민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자긍심과 자랑스러움을 가지고 실질적 활동으로 이천지역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 프로필.
지역사회에서 궂은일에 앞장서며 숨은 일꾼으로 정평이 나있는 신광철 회장은 이천군의회의원, 수원지검여주지청 청소년선도위원을 역임, 현재 이천시 법원 조정위원, (사)한국인삼경작자협회 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