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농협 오흥재 상임이사 퇴임 인터뷰
마장농협 오흥재 상임이사 퇴임 인터뷰
  • 박상미
  • 승인 2011.03.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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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님 믿음에 감사… 후학양성에 매진할 터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아 최근 화제가 되었던 오흥재 마장농협 상임이사. 38여년간 농민조합원과 동고동락한 ‘농협맨’ 오흥재 마장농협 상임이사가 그동안의 농협생활을 마치고 오는 4월 1일 퇴임식을 갖는다.
오흥재 상임이사는 마장농협 전무·상임이사를 역임하며 건실한 경영으로 내실을 다지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농업의 안정과 경영기반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농협중앙회장 공로 및 공적 표창을 5회 수상한 바 있다.
본지는 농협의 안정적인 발전과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앞장서 온 오흥재 상임이사의 영예로운 퇴임에 앞서 퇴임소감 및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오흥재 상임이사 일문일답.
▶ 큰 대과 없이 오랜 농협생활을 영예롭게 퇴임하시는 소감은?
대과 없이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황 경우 조합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조합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과 변치 않는 믿음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충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조직의 책임자로서 어려움에 봉착한 농협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리더로서도 평가를 받고 계신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 있었던 일은?
마장농협이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편입대상지였을 때 농협이 공공기관으로 포함되지 않아 엄청난 부담과 손실이 예상되었으나 관계 기관과 정책당국에 여러 가지로 노력하여 택지개발 촉진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공공기관으로 인정되어 수의 계약이 가능토록 성공한 일과 1981년부터 책임자가 되어 부임사무소마다 전국종합업적 평가 시 우수 사무소로 입상된 일이 가장에 남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가시는 곳마다 큰 성과를 이루셨는데 그 비결은?
전 직원이 주인의식과 신뢰의식을 기초로 한 농협 공동체 의식이 잘 함양되어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만드는 점과 전 직원이 사업추진을 위한 토양 조성에 함께 참여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지도사업이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단합된 응집력 덕분입니다.
그리고 책임자는 항상 외롭고 봉사와 희생, 고통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좋은 일에는 맨 뒤에 보이지 않는 곳에 서야하고 힘든 일에는 맨 앞에 설줄 아는 정신 자세로 근무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후배들에게 그리고 농협의 발전을 위해 조언하시고 싶은 말씀은?
농협의 존재이유는 농업인 조합원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하는데 있습니다. 농협 직원은 농협이라는 종교의 신봉자처럼 살아야 어려운 시기에 본분과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근무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마음속에 주인인 농업인 조합원이 있어야 자기소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직장인 농협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천직의식으로 무장하여 농협에 빛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 퇴임 후 갖고 계신 이사님의 제2의 삶의 청사진은?
모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시민운동에 몰입하여 발전에 일조하면서 글이나 쓰면서 경종농업에 종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천YMCA 이사장을 맡고 계신데 이천시 시민사업의 방향에 대해서 한 말씀?
취임 때 계획한대로 회원확장과 청사마련에 대해 그동안 추진한 결과 성과도 있고 해서 끝마무리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한편, 오흥재 상임이사는 81년 농협 간부직원으로 입사해 30여년동안 전무, 상임이사 등 농협경영 전문가로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왔다. 뛰어난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직원들은 물론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그는 농협뿐만아니라 상지대학교 겸임교수, 이천YMCA이사장, 이천문화원 부원장, 이천지역신문사칼럼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숙자 발행인 / 홍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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