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신협 전 허현이사장 1억5백 장학금 쾌척
장호원신협 전 허현이사장 1억5백 장학금 쾌척
  • 박상미
  • 승인 2011.03.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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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신협 장학회 출범… 지역인재 양성 당부
“장호원읍에서 출생하고 자라고 배우며 팔순 가까운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받은 은혜를 다시 돌려줄 수 있는 길은 장호원 지역 젊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작은 힘을 보태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지난 1월 17일 장호원신협 전임 이사장 허현 고문이 1억 5백만원을 기탁해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호원신협 장학회가 출범했다.
장호원신협에서는 그동안 자체예산을 가지고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해 해마다 12월에 선발고사를 실시해 8명을 선발, 고3 학생들에게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허현 고문의 기금출현을 주춧돌로 삼아 장호원신협 이사회에서 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합의, 장학회 운영 기본틀을 설립하고 1월 17일 장호원신협 장학회를 발족했다. 장호원 신협 장학회는 이사장 안동춘, 상임이사 민병학, 이사 김정국, 정영수, 김종용 감사 노연상, 백동규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인구감소와 지역경제의 정체로 작아져가는 장호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번영이 있는 고향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제 2대∼6대 이사장으로 11년간 근무해온 신협은 저에게 의미있는 곳입니다. 20년 전, 이천신협 초대 박의협 이사장의 신협장학회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계획했던 일을 20년이 지난 지금 실현하게 됐습니다” 허현 고문은 20년 전부턴 품어온 장학회에 대한 꿈을 이루는데 가족들의 이해와 동의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아내 안승숙(76)여사와 허민행, 윤행, 명행, 창영, 동영 등 2남 3녀 다섯명의 자녀에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와 아이들이 제 뜻을 지지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제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만큼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마음을 이해해줘 고맙고 제가 세상을 등진 뒤 장학재단이 설립되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줬으면 합니다”
장호원신협 장학회는 허현고문의 출현금 1억 5백만원 및 기부금 등에 대한 이자로 장학금을 운영할 생각이며 성적이 우수한 부원고, 장호원고 학생에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첫 출발을 시작했다.  
한편 그는 장호원 신협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동기로 “이사장 재직시절 함께 근무하던 민병학 전무는 친구의 아들로 두터운 인간관계를 맺어왔던 것이 큰 결심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협과 조합원은 물론 지역의 뜻있는 여러 사람들이 장호원의 인재양성을 위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허현 고문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학 사업’을 펼쳐 지역의 후학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많은 인재가 육성되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의 발전에 적극 참여하는 열린 장학회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장호원 신협 장학회는 앞으로 보다 많은 회원 확충을 과제로 삼고 소액기부를 활성화 시켜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학회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협장학회 계좌 131-014-245746 1천원 이상 자동이체 가능, 금액제한없이 직접입금 가능)
김숙자 발행인 / 손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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