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과열…겨울철 차량화재 잇따라
엔진과열…겨울철 차량화재 잇따라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1.01.20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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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점검 등 세심한 차량관리 요구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세심한 차량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천소방서(서장 이병균)는 지난 15일 오전 6시 13분경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인근에서 부주의로 추정되는 차량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6분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윔업(warm-up)후 집에 갔다오니 차량 뒤편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비닐하우스 안에서 차량을 시동하고 있었던 점, 차량 소음기 주변에 농작물 부산물 콩깍지 등이 소음기와 접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소음기 열원으로 착화·발화된 화재로 추정된다.
이날 불로 1t 화물트럭이 부분 소실됐으며 소방관 24명과 장비 8대가 동원됐다.
또 지난 17일 오전 2시 32분경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 소재의 주차장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2백여만원 재산피해를 입었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후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진술과 차량 후면에서 백화현상이 식별되는 점으로 보아 기계적 요인에 의해 착화·발화된 화재로 추정 되며 이날 화재로 승용차가 반소 됐다.
같은날 오후 2시 12분경 이천시 신둔면 수광 3리 인근도로에서 엔진룸 과열로 차량이 반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운행 중 타는 냄새 및 브레이크가 이상해 차량 정차 후 확인해보니 엔진룸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신고자의 진술로 현장 확인한바 엔진룸 과열로 인해 발생된 화재로 조사됐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6분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차량화재의 경우 방화가 아닌 운전자의 부주의 및 차량 내 문제로 인한 화재가 많다”며 “자동차에는 휘발유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은 만큼 차에 불이 붙었을때는 무엇보다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 차량안에 비사용 소화기를 항상 갖춰 놓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간단한 냉각수 점검만으로 갑작스런 차량화재를 막을 수 있다”며 세심한 차량관리와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진탁 기자
tak32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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